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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청원 시내버스요금 단일화 협약

안상규 | 기사입력 2012/05/03 [12:26]

청주·청원 시내버스요금 단일화 협약

안상규 | 입력 : 2012/05/03 [12:26]


충북 청주시와 청원군, 청주 시내버스 6개사가 오는 21일부터 시행되는 청주·청원 시내버스 요금 단일화 협약을 했다.

3일 오전 9시30분 청주시청 4층 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에는 한범덕 청주시장, 이종윤 청원군수, 양 시·군 의회의장, 시·군통합추진협의회 위원장, 윤태한 청신운수 대표, 박호영 동일운수 대표, 신희봉 청주교통 대표, 김재수 우진교통 대표, 임세남 동양교통 대표, 김영식 한성운수 대표 등이 참석해 오는 21일부터 청주·청원 시내버스요금 단일화를 시행키로 합의하고 협약서에 서명했다.

협약서는 청주·청원 전 지역의 시내버스 요금을 기본요금(1150원)으로 단일화하고, 청원군 지역에서도 교통카드를 이용할 때 하차 후 30분 이내 1회에 한해 무료환승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시내버스 요금 단일화에 따른 손실금을 청주시 80%, 청원군 20% 비율로 시내버스 회사에 지원하고, 2013년도 손실금 지원액은 별도의 용역을 실시해 결정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오는 21일 청주·청원 시내버스요금 단일화가 시행되면 청주·청원 전 지역에서 일반인은 1150원, 중고등학생은 900원, 초등학생은 550원으로 거리와 관계없이 시내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교통카드를 이용하면 100원이 할인된다.

청주·청원 주민 모두 청주에서 낭성을 왕복할 때 현재 6100원의 요금을 내야 하지만, 시내버스 요금 단일화가 시행되면 교통카드를 이용하면 2100원의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다.

또 청원군 지역에서도 하차 후 30분 이내에 1회 무료 환승이 가능해져 편리하게 시내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청원군을 벗어난 지역인 진천, 증평, 조치원, 신탄진, 보은, 병천 방면의 시내버스 요금도 450∼1400원 인하돼 시내버스 이용에 따른 경제적 부담이 경감된다.

한범덕 청주시장과 이종윤 청원군수는 "청주·청원 시내버스요금 단일화로 동일생활권인 청주와 청원에서 기본요금으로 시내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돼 주민의 시내버스 이용에 따른 경제적 부담이 경감되고, 지역간 화합을 이룰 수 있는 반석이 마련됐다"며 "이번에는 반드시 통합을 이뤄 중부권 핵심도시로 거듭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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