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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상반기 내 개헌해야”

이승재 | 기사입력 2009/09/29 [14:38]

“내년 상반기 내 개헌해야”

이승재 | 입력 : 2009/09/29 [14:38]


김형오 국회의장이 내년 상반기 내에 헌법 개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또한 헌정회 강연회에서 조속한 개헌 실현이 18대 국회에 주어진 역사적 소명이자 책무라고 강조했다.

29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열린 헌정회 강연에 나선 김 의장은 5년 단임 대통령제에선 승자독식의 폐해가 계속될 수 밖에 없다며 개헌으로 그 고리를 끊자고 역설했다.


“결국은 이것을 끊는 것은 무엇인가. 국가의 근본 법인 헌법을 고치지 않고서는 우리 민주주의가 국민이 여망하는 수준으로 또 우리의 경제력에 맞는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가 없다...”

또한,개헌 시기에 있어 왜 18대 전반기를 고집하는지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이번 설명은 내년 6월 지자체 선거까지는 특별한 정치 사안이 없는 만큼 당리당략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는 내용이다.

따라서 김 의장은 지금 당장이라도 논의에 들어가야 한다면서 내달 국정감사가 끝나는 대로 개헌특위를 구성하라고 여야에 촉구했다.


“이제 곧 추석이 지나자마자 국정감사가 있습니다. 국정감사 끝나고 난 다음에 바로 개헌특위가 국회에서 구성되기를 다시 한번 현 정치권에 갈망하면서...”

김 의장은 끝으로 새로운 헌법으로 반듯한 미래를 넘겨주는 게 18대 국회와 자신에게 주어진 소명이자 책무라고 생각한다며 조속한 개헌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한편, 늦은 오후 김 의장은 서울의 또 다른 호텔에서 제3회 세계한인정치인포럼 참석자들과 만찬을 함께 했다.

김 의장은 한인 정치인들이 중심이 돼 세계 한인네트워크 구축에 앞장서달라면서 특히 오는 2012년 시행될 재외국민투표가 동포사회의 단합과 발전에 기여하길 희망했다.

9개국 44명의 한인정치인들이 참석한 이번 포럼은 3박 4일 동안 글로벌 코리아의 이미지 확산 등을 주제로 열띤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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