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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속여 ‘조곡 팔아 돈 주겠다’ 수십억원 가로챈 일당 5명 검거

편집부 | 기사입력 2018/09/19 [11:40]

농협 속여 ‘조곡 팔아 돈 주겠다’ 수십억원 가로챈 일당 5명 검거

편집부 | 입력 : 2018/09/19 [11:40]


 

[내외신문=정해성 기자] 농협을 속여 조곡을 출하 받아 매매대금 수십억원을 가로챈 일당 5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19일 전주완산경찰서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사기)혐의로 일당 5명을 검거 회사 대표 A(57)씨를 구속하였다고 밝혔다.

또, A씨는 J회사로 하여금 “담보를 제공하면 사업자금 20억을 융통해 주겠다”고 속여 30억 원 상당의 부동산을 농협 조곡 매매대금의 담보로 제공하게 하여 자신들의 채무를 전가시킨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7년 4월경 “조곡을 먼저 출하해 주면 대금을 바로 지급하겠다”고 속여 충남의 H농협으로부터 조곡 약 90만 kg을 출하 받아 약 8억 4천만 원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

또 같은 해 6월경 또 다른 K농협으로부터 20억 5천만 원 상당의 조곡을 같은 방법으로 출하 받아 대금을 개인 용도로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조사결과 이들은 사업자금이 필요하나 이미 담보대출을 많이 받아 은행에서 추가 대출이 어려운 처지에 놓여 있는 피해자의 심리를 교묘하게 이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계약서를 위조할 때 농협 직원도 가담한 점을 볼 때 다른 범행이 더 있을 것으로 추정돼 보강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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