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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화재 37명의 사망자 발생... 가스 질식으로 피해 커져

김다희 | 기사입력 2018/01/26 [19:57]

밀양 화재 37명의 사망자 발생... 가스 질식으로 피해 커져

김다희 | 입력 : 2018/01/26 [19:57]

▲ 밀양 세종병원 화재 사망자 수습 현장/ 사진=연합뉴스
[내외신문=김다희 기자] 26일 경남 밀양시 세종병원에서 화재사고가 발생해 또 한번 화재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번 화재로 인해 사망 37명, 부상 120여명의 인명피해가 났다. 지난 제천 화재와 달리 이날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이 3분만에 현장에 도착해, 성공적으로 불을 껐음에도 인명피해가 너무 커 안타까움과 함께 여러 의문점을 낳고 있다.
화재의 현장이 병원이였던 만큼 스스로 대피하기 어려운 중환자가 많았으며, 이미 가스에 질식한 상태에서 구조되었기 때문에 인명피해가 컸다. 전체 사망자 37명 중 24명이 구조된 이후 사망했다.
이에 현장에서 지휘를 맡은 행정안전부 김부겸 장관은 “제천 화재사고에 이어 또다시 밀양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명피해가 난 데 대해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정부는 행정역량을 총동원해 부상자 치료 등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30여 명으로 구성된 범정부현장대응지원단은 현장감식과 의료·장례 및 구호 지원, 소방협업 등으로 나눠 현장수습을 진행 중이다. 14개 병원에 분산돼 치료를 받는 부상자 지원을 위해 의료진 추가파견도 검토 중이다. 사상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전담 공무원을 배치, 의료와 장례절차 등을 지원키로 했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국무총리를 중심으로 관계부처가 화재 및 사망 원인을 철저하게 조사한 뒤 재발방치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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