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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냥갑 아파트 퇴출 이후 서울의 표정이 달라진다 공공건축가 제도 도입 및 건축가 우대방안 추진

김가희 | 기사입력 2011/06/27 [23:28]

성냥갑 아파트 퇴출 이후 서울의 표정이 달라진다 공공건축가 제도 도입 및 건축가 우대방안 추진

김가희 | 입력 : 2011/06/27 [23:28]

서울시가 07년 성냥갑아파트 퇴출을 선언하고 한강공공성 회복을 통해 그 동안 획일적이던 도심 속 건축물들을 매력과 개성이 넘치는 다양한 건축물과 스카이라인으로 바꾼 데 이어, 이번엔「서울형 공공건축가」제도를 도입해 서울 공공건축물에 민간 건축가의 혼이 담긴 창의적인 디자인 입히기에 나선다.

한마디로 도시의 환경과 문화를 창조하는 종합 예술가인 건축가를 우대하는 건축문화를 조성하고 우수 신진 건축가 육성을 통해 도시 건축물에 활력을 불어넣고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것.

그동안 건축가가 사회 전반적으로 건물 생산을 위한 하드웨어적인 기술자(설계자)로 인식되어 왔다면, 시는 인식의 패러다임을 소프트웨어까지 종합하는 디자인을 하는 예술가로 바꾸고, 건축가와 디자이너에 대한 배려가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해 다양한 도시경관확보에 시너지 효과를 낼 계획이다.

서울시는 27일(월) 그동안 서울시 디자인 건축심의를 통과하고 완공된 용산구 한남동 더힐아파트 단지와 성동구 성수동 갤러리아 포레를 차례로 공개하고「서울시 건축물 디자인 2차 비전」을 밝혔다.

▲그동안 디자인 건축심의 와 서울특별시 건축상 통해 다양한 건축물 유도

앞서 서울시는 2007년 8월 성냥갑아파트 퇴출’정책 발표 이후 건축위원회 디자인 건축심의를 통해 주변지역을 배려하고 도시경관과 조화되는 건축물을 유도하고 있다.

또,서울특별시 건축상 을 통해 공공기여도가 탁월하고 예술적 가치와 기술적 수준이 뛰어나 서울의 건축문화향상에 이바지한 작품을 매년 선정하고 있다.

2010년에는 영등포의 타임스퀘어(대상), 탄허기념박물관(일반건축부문 최우수상), 안중근의사기념관(공공건축부문 최우수상) 등 24개 수상작을 선정한 바 있다.

성냥갑 아파트 퇴출 선언 이후 그동안 서울시 디자인 건축심의를 통과한 사업장은 232개소로, 이중 17개소는 사업을 완공하고, 88개소는 공사 중에 있다. 미착공 사업장은 127개소다.

▲한남동, 판상형ㆍ테라스형 등 다양한 주동형태 개발로 주동형태 획기적 개선

서울시가 공개한 용산구 한남동 80번지 일대에 건립된 공동주택인 더힐아파트 단지는 지하3층~지상12층 32개동 600세대 규모로 07년 11월 6일 건축심의를 통과하고 11년 1월 7일 준공했다.

더힐아파트는 무영종합건축사사무소의 안길원, 김영우, 조영수 건축가가 공동으로 설계, 이날 현장을 방문한 안길원 건축가는 더힐 아파트는 그동안 서울에서는 찾아 볼 수 없던 판상형, 테라스형, 타워형, 저층연립형 등 다양한 주동형태 개발을 통해 주변지역과 조화되고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아파트의 외관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것이 주요특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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