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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대우조선 회계감리 ‘빠르면 이달 말 착수’:내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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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대우조선 회계감리 ‘빠르면 이달 말 착수’

편집부 | 기사입력 2015/11/18 [16:48]

금감원, 대우조선 회계감리 ‘빠르면 이달 말 착수’

편집부 | 입력 : 2015/11/18 [16:48]


[내외신문=심종대 기자]금융감독 당국이 수조원대 분식 회계 의혹이 제기된 대우조선해양의 실사 보고서를 넘겨받아 검토작업에 나섰다.

 

이에 따라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회계감리는 빠르면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쯤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18일 금융감독 당국에 의하면, 금융감독원은 전날 산업은행으로부터 수백 쪽에 달하는 대우조선해양 실사보고서 최종본을 넘겨받았다.

 

앞서 대우조선해양의 최대 주주인 산업은행은 삼정회계법인에 대우조선해양의 실사 용역을 의뢰한 바 있다.

 

금감원은 삼정회계법인이 작성한 최종 실사 보고서에 대한 정밀 검토 중으로, 조만간 회계감리 착수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하지만 4조2천억원에 달하는 막대한 혈세 투입이 결정된 상황에서, 금감원이 사실상 사태의 정확한 원인 파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해 회계감리 착수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은 최종 실사 보고서를 정식으로 넘겨받기 전부터 대우조선해양 관계자 등을 상대로 직.간접적인 사전 검토 작업을 벌여온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금융권에선 금감원이 빠르면 이달 중, 늦어도 내달 초.중순까지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회계감리에 정식 착수할 것으로 보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해 4천710억원의 흑자를 냈다고 장부에 기록했지만, 올해 5월 정성립 사장이 취임하면서 전 경영진 시절의 부실을 단번에 털어내면서 상반기에만 3조2천억원의 영업손실을 내 ‘회계 절벽’ 사태가 초래됐다.

 

실사 결과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의 올해 연간 세전 순손실 규모는 6조6천억원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금감원은 회계감리를 통해 분식 회계가 있었다고 판단될 경우, 대우조선해양에 최대 2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전 경영진 등 관계자들을 검찰에 고발하는 조치를 내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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