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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화, 시즌 첫 빙속 월드컵 500m 금메달

편집부 | 기사입력 2015/11/14 [18:24]

이상화, 시즌 첫 빙속 월드컵 500m 금메달

편집부 | 입력 : 2015/11/14 [18:24]

[내외신문=심종대 기자]지난 시즌 무릎 부상으로 부진했던 ‘빙속 여제’ 이상화 선수가 올 시즌 첫 국제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내면서 건재를 과시했다.

 

이상화는 14일 새벽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국제빙상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1차 대회 여자 500m 1차 레이스에서 36초96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1위를 차지했다.

 

20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36초대 기록을 작성한 이상화는 앞 조에서 먼저 경기를 끝낸 중국의 장홍을 0.22초 차로 제쳤다. 이상화에 이어 2위에 오른 장홍은 소치 동계올림픽 1,000m에서 금메달을 딴 선수이다.

 

이상화와 함께 레이스를 펼친 미국의 브리트니 보가 37초22로 3위를 기록했다.

 

지난 5월부터 5개월 동안 캐나다 캘거리에서 훈련하면서 부상에서 회복한 이상화는 출발부터 산뜻했다. 아웃 코스에서 시작한 이상화는 100미터를 가장 빠른 10초29에 주파한 이후, 폭발적인 속도를 내기 시작했고 마지막 코너에서도 물 흐르듯이 빙판을 지치면서 36초대의 기록으로 시상대 맨 위에 섰다.

 

'빙속 여제'의 자존심을 되찾으면서 부활을 알린 이상화는 16일 500m 2차 레이스에 출전해 다시 한번 금메달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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