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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통한 위로와 나눔의 가치

편집부 | 기사입력 2015/10/19 [08:46]

영화를 통한 위로와 나눔의 가치

편집부 | 입력 : 2015/10/19 [08:46]


‘제3회 공감영화제’ 이달 29일 개막...시민 프로그래머 3인이 선정한 6편의 영화들

 

[내외신문=심종대 기자]제3회 공감영화제(주최 ㈜명랑캠페인)가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서울 마포구 소재 미디어카페 후에서 개최된다.

 

영화를 통한 위로와 나눔의 가치를 추구하는 공감영화제는 올해 ‘당신을 기억합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관객들과 공감하고 싶은 6편의 작품을 선정했다. ‘당신을 기억합니다’는 사회적으로 잊지 말아야 할 이슈들을 영화를 통해 함께 기억하고, 공감하며 나누고 싶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29일 개막작으로는 용산참사의 실상을 떠올리게 되는 영화 ‘소수의견’(감독 김성제), 30일에는 세월호 참사를 기록한 다큐멘터리 ‘다이빙벨’(감독 이상호, 안해룡), 끝으로 31일에는 한중일 평화그림책 프로젝트로 위안부 심달연 할머니의 이야기를 담은 ‘그리고 싶은 것’(감독 권효), 홍대 앞 젠트리피케이션을 떠올리게 되는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감독 김성호), 수화가 탄생 된 감동적 실화를 통해 소통의 무한가능성을 보여주는 ‘마리이야기’(감독 장 피에르 아메리), 폐막작으로는 ‘조선’이라는 국적으로 일본에서 살아가는 청소년들이 일궈낸 감동 스토리 ‘60만번의 트라이’(감독 박사유)가 상영된다.

 

2015년 제3회 공감영화제는 시민 3인이 직접 프로그래머가 되어 영화를 선정했다. 특별히 영화의 주제와 관련된 뜻 깊은 행사도 진행 할 예정이다. ‘다이빙벨’ 상영에 앞서 현재 유가족들의 삶을 기록한 짧은 영상을 제작, 소통의 시간을 갖고, ‘그리고 싶은 것’ 상영 후 공감하고 싶은 이야기를 비경쟁토론으로 관객들과 나누는 프로그램, 그리고 관객이 주인공이 되는 포토존 진행도 준비됐다.

 

올해 첫 시민 프로그래머로 참여한 김성진 씨는 “내가 소장한 영화를 나 혼자가 아닌 많은 사람들이 함께 볼 수 있는 장이 열렸다는 것 자체로도 흥분됐다. 알짜배기 같은 6편의 영화를 고르는데 50편이 넘는 영화들을 보았다. 영화를 보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닌 영화의 메시지를 현실로 끌어 들여 다시금 기억하고, 함께 나눌 수 있는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것도 즐거웠다”고 밝혔다.

 

3회째 프로그래머로 참여하고 있는 윤용찬 씨는 “많은 사람들이 놓칠 뻔 한 좋은 영화들을 찾아 관람의 기회를 만드는 것, 그것이 나의 몫”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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