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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th BIFF, 부산국제영화제 10일간의 항해 시작

편집부 | 기사입력 2015/10/02 [15:42]

20th BIFF, 부산국제영화제 10일간의 항해 시작

편집부 | 입력 : 2015/10/02 [15:42]


▲ 20회 부산국제영화제의 개막식 사회를 맡은?송강호와 아프가니스탄 배우 마리나 골바하리
[내외신문 부산=송희숙기자]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가 1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개막의 축포를 터트리며 열흘간의 대장정에 올랐다. 1일부터 10일까지 개최되는 이번 영화제는 6개 극장, 35개 스크린을 통해 전 세계 75개국 304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비바람이 몰아치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탕웨이, 정우성, 이정재, 하지원, 나스타샤스킨스키 등 부산을 찾은 200여 명의 국내외 스타들은 객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의 환호를 받으며 레드카펫을 밟았다.
이날 개막식에는 관록의 송강호와 아프가니스탄 배우 마리나 골바하리가 사회를 맡았으며 서병수 부산시장이 개막식을 선언했다. 개막선언의 소리가 울리자 하늘에는 수백발의 불꽃이 큰소리를 내며 20살을 맞은 부산국제영화제의 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았다.
photo_2015-10-02_06-09-10 copy.jpg▲ 20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전경

20살의 축하무대도 특별히 준비됐다. 오프닝은 국립부산국악원에서 ‘20세 성년을 맞이한 세자와 빈의 가례’ 화혼지무(華婚之舞)를 시작으로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와 ‘아리아리랑’을 협연해 국내외 영화인들과 관객들에게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의 한국인영화공로상은 베를린영화제 파노라마 부문 집행위원장인 '빌란트 슈팩'이, '아시아영화인상'은 일본의 애니메이션 명가 '스튜디오 지브리'에게 수여됐다.
1001_개막식02 copy.jpg▲ 축하곡을 부르고 있는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
뉴 커런츠상 심사위원으로 선정된 대만의 감독 겸 배우 실비아 창, 인도의 아누락 카시압 감독, 한국의 김태용 감독, 독일배우 나스타샤 킨스키, 미국의 영화평론가 스테파니 자카렉 등이 무대에 올라 소감을 밝혔다.
개막작으로 선정된 인도영화 '주바안'의 제작자와 감독 및 배우들도 무대인사를 했다. 감독 모제즈 싱은 인도의 위성채널과 TV방송에서 다양한 작품 활동을 해왔으며 주바안은 그의 첫 장편 영화다. 삶의 진정한 가치와 자아를 찾아 길을 나서는 젊은이 딜셰르와 그의 삶의 여정에서 만나는 굴차란, 아미란의 이야기를 아름다운 영상과 음악으로 풀어낸 수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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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개막식 이후 10일까지 남포동 비프광장을 비롯해 해운대 영화의 전당과 해운대 해수욕장 일대에서는 유명배우와 감독이 관객들과의 만나는 시간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영화제 기간 동안 준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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