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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수도권 전철로 떠나는 자연 속 ‘힐링 여행’

편집부 | 기사입력 2015/07/03 [10:44]

여름철, 수도권 전철로 떠나는 자연 속 ‘힐링 여행’

편집부 | 입력 : 2015/07/03 [10:44]


현장 ‘역장이 추천하는 자연탐방코스’...오이도, 중앙, 소래포구, 이촌, 가평, 금릉, 선정

 

[내외신문=정재화 기자]코레일이 전철역에서 찾아갈 수 있는 ‘역장이 추천하는 자연탐방코스’ 여섯 곳을 선정했다. 가족과 연인, 친구가 함께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자연 속 힐링 여행이 다채롭게 마련되어 있다. 주말에는 쾌적한 전철을 타고 자연을 만끽하러 떠나보자

 

# 4호선 오이도역 : 오이도 해양단지와 생태갯벌

 

경기도 시흥시의 오이도 해양단지는 오이도역에서 버스로 30여 분 거리에 있고, 관광특구답게 조개, 새우 등 지역특산품 판매점과 관광업소, 올레길 등이 즐비하다. 갯벌을 따라 바다 생명을 관찰하는 황새바위 올레길이 1.5킬로미터 이어지고, 빨강등대와 전망대 등 곳곳에 관광명소가 자리 잡고 있다. 수도권에서 가장 가까운 ‘일몰명소’ 중에 하나로 여름철 늦은 해넘이와 빨간 등대가 어우러진 풍경이 장관이다.

 

# 4호선 중앙역 : 시화호 안산갈대습지공원

 

경기도 안산시 당원구의 시화호 안산갈대습지공원은 중앙역에서 버스로 1시간 거리에 조성된 축구장 140여 배 면적의 인공습지이다. 야생화, 수중식물 등 290여 종의 식물이 자라고, 큰고니 등 천연기념물 조류를 비롯한 수천 마리의 철새가 서식하는 생태계의 보고이다. 공원 입구 환경생태관에는 습지 전체를 한눈에 내려다보며 야생 조류도 관찰할 수 있는 전망대가 마련돼 있다. 시화호로 유입되는 하천수질을 수생식물이 자연 정화시켜 ‘생명의 습지’로 탈바꿈시키기에 자연과 사람이 공생하는 환경생태교육의 장소로 주목받고 있다.

 

# 수인선 소래포구역 : 소래포구

 

인천시 남동구에 위치한 소래포구는 소래포구역에서 걸어서 15분 거리에 있고 소래습지생태공원, 전망대, 갈대밭, 자연학습장 등 다채로운 즐길 거리가 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뽑은 ‘국내관광 100곳’의 하나인 소래포구는 갯벌과 염전 그리고 산지 생선을 판매하는 어시장까지 서해를 대표하는 관광자원을 두루 갖추고 있다. 해질녘에 들어오는 고기잡이배가 이색적인 풍경을 자아내며 3백여 점의 상점에서 꽃게, 젓갈 등 서해의 특산품을 판매해 관광객을 잡아끈다.

 

# 경의.중앙선 이촌역 : 용산가족공원

 

서울시 용산구 용산가족공원은 이촌역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는 도심 속 녹지공원으로 어린이 박물관, 국립중앙 박물관, 친환경텃밭 등이 주위에 있어 생태체험과 교육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다. 7만여 평방미터 면적에 ‘한국형 작은 연못’, 맨발공원, 산책로, 조각 작품 전시장이 조성되어 있어 유익한 볼거리가 많다. 공원 호수에는 청둥오리, 거위 등 야생 조류 수백 마리가 서식하고 느티나무, 산사나무 등 1만 5천 그루의 수목이 공원을 가득 메워 도심 속 휴양림으로 손색이 없다.

 

# 경춘선 가평역, 청평역 : 남이섬과 쁘띠프랑스

 

가평역에서 셔틀버스로 5분 거리의 선착장에서 배를 타면 남이섬에 들어갈 수 있다. 섬 전체를 가득 채운 잣나무와 메타세쿼이아 숲길이 이국적인 멋을 풍기며 자전거 길, 나눔열차, 박물관, 문화공연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의 ‘쁘띠프랑스’는 청평역에서 버스로 40여분 거리에 있다. 호명산의 수려한 경치에 알프스의 동화 같은 마을이 모여 있어 ‘별에서 온 그대’의 드라마를 촬영 장소로도 유명하다. 마을 곳곳에서 손인형극, 마임쇼 등 프랑스 문화를 대표하는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 경의.중앙선 금릉역 : 공릉천과 ‘헤이리마을’

 

경기도 파주시 금릉역에서 걸어서 15분 거리에 있는 공릉천은 갯벌과 갈대밭이 하천 주변에 펼쳐져 이색적인 경관을 자아낸다. 공릉천은 20여 킬로미터의 계수나무 산책길이 통일동산까지 이어지고 밀어, 모래무지 등 토종 민물고기가 서식하고 있어 생태학습장으로도 이목을 끌고 있다. 금릉역에서 버스로 40분 거리에는 문화예술인의 창작 공동체인 ‘헤이리마을’이 있다. 문화계 인사가 뜻을 모아 건축물과 공중시설을 친환경적으로 만들었으며 예술가들의 작업 공간을 무료로 개방해 작품 제작 과정을 수시로 감상할 수 있다.

 

한편, 코레일 고객센터와 코레일 전철톡에서 전철역과 노선 정보를 확인 할 수 있고, 역장이 추천하는 자연탐방코스의 해당역 고객지원실에서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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