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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인천역 일대, 5천억 투입 복합지구 개발…원도심 부활 기대

- 17년 숙원 사업, 드디어 첫 삽
- 복합지구 개발로 원도심에 활력 불어넣어
- 공영개발 방식으로 추진, 2029년 완공 목표

하상기 기자 | 기사입력 2024/10/24 [08:39]

동인천역 일대, 5천억 투입 복합지구 개발…원도심 부활 기대

- 17년 숙원 사업, 드디어 첫 삽
- 복합지구 개발로 원도심에 활력 불어넣어
- 공영개발 방식으로 추진, 2029년 완공 목표

하상기 기자 | 입력 : 2024/10/24 [08:39]

▲ 동인천역 일대 9만 3천여㎡를 도시개발구역 위치도(이미지제공=인천시청)

 

[내외신문/하상기 기자] 인천광역시가 1023일 동인천역 일대 93천여를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하고, 5000억 원을 투입해 복합지구 개발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26년 중·동구 통합에 맞춰 원도심 부활을 위한 핵심 사업으로 꼽힌다.

 

동인천역 주변은 과거 인천 경제의 중심지였으나, 도시 변화와 함께 쇠퇴기를 겪어왔다. 노후 건축물이 80% 이상을 차지하고, 신도심과의 불균형이 심화되면서 개발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인천시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주민 의견 수렴과 관계기관 협의 등을 거쳐 도시개발 절차를 신속히 진행했다. 특히 17년간 지연되었던 도시재생 사업과 재정비촉진지구 해제 절차까지 마무리 지으며, 본격적인 개발에 나설 수 있게 됐다.

 

동인천역 일대는 주거, 업무, 상업 기능을 모두 갖춘 복합지구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특히 2026년 중·동구 통합에 맞춰, 경인전철로 단절됐던 남·북 광장을 연결하고 상부에 입체광장을 조성하여 시민들에게 새로운 휴식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인천도시공사가 참여하는 공영개발 방식으로 추진되며, 총사업비는 약 5120억 원이 투입된다. 1279가구를 건설해 2531명을 수용할 계획이며, 2025년 실시설계를 거쳐 2026년 공사에 착공, 2029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인천역 일대 개발은 인천시의 오랜 염원 사업이었던 만큼, 지역 주민들의 기대가 크다. 특히 제물포 르네상스 사업과 연계하여 원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과도한 개발로 인한 주변 환경 변화, 교통 혼잡 등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또한, 사업 추진 과정에서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지역 특성을 반영한 개발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인천시는 동인천역 일대 개발을 통해 원도심을 부활시키고, 도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주민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전문가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할 계획이다.

 

김준성 시 글로벌도시국장은 동인천역 일대 개발은 제물포 르네상스의 핵심사업이라며 동인천역을 거점으로 원도심을 부흥시키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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