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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를 맞으며:내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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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를 맞으며

강민숙 | 기사입력 2024/01/03 [22:16]

새해를 맞으며

강민숙 | 입력 : 2024/01/03 [22:16]

새해를 맞으며

 

노희석

 

한번 내리면 다시는 오를 수 없는

세월이라는 기차 속

우리, 또다시 한 해를 맞이합니다.

 

기차 검표원이 내게 다가와

가는 목적지가 어디냐고 묻습니다.

 

나는, 끝까지라고 대답했지요.

그러자, 그 검표원 아저씨,

빙긋이 미소 지으며

고개 숙여 내 앞을 지나갑니다.

 

새해가 바뀌었다 하여

우리, 가는 목적지 잊어버리고

중간에 함부로

내리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의 목적지는 끝까지이니까요.

 

 

            노희석 시인

노희석 시인은 영남대학과 대학원에서 교육학전공. 법무부에서 수용자들을 교육하고 상담하는 교회사로 정년. 1990년에 등단. 한국문인협회와 한국작가회의 회원. 시집수인의 편지, 당신은 어느 별의 사람입니까에세이 생각을 읽으면 사람이 보인다, 세상을 이기는 77가지 생각, 세상을 건너는 지혜 생각 100℃』가 있음. 수상으로는 공무원 문예대전 시조부문 금상, 둔촌 시조시 백일장 장원, 태극기 사랑 글짓기 특별 공모전 최우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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