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Undefined index: HTTP_ACCEPT_ENCODING in /home/inswave/ins_news-UTF8-PHP7/sub_read.html on line 3
“민족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친일문학상을 폐지하라 ”:내외신문
로고

“민족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친일문학상을 폐지하라 ”

강민숙 | 기사입력 2023/12/29 [23:33]

“민족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친일문학상을 폐지하라 ”

강민숙 | 입력 : 2023/12/29 [23:33]

민족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친일문학상을 폐지하라

 

강민숙(시인, 문학박사)

 

문학은 세상을 이끌어가는 선구적인 책무를 가졌고, 작가는 문학작품으로 사회적 책무를 엄중하게 수행한다. 그러나 일부 친일문인은 일본 제국주의 발아래 엎드려 충성을 맹세하고, 젊은이들을 선동하여 전쟁터에 내몰았다. 그 대가로 친일문학인은 좋은 문학작품으로 평가를 받았으며, 호의호식하며 출세 가도를 달렸다.

 

해방 이후에 우리의 잘못된 정치 문화사는 친일파가 사회 문화를 지배하게 되었다. 친일문인들은 이런 분위기에 편승하여 애국자 혹은 좋은 작가로 둔갑했다. 이는 친일 매국 행위자를 청산하지 못한 결과이며, 역사 왜곡을 넘어 친일문인을 찬양하는 결과를 초래했다. 오욕의 친일행적이 명백한데도 천민 자본을 앞세워 문학상을 제정하여 친일문인을 기리는 행위는 자신들의 친일행적을 감추기 위한 기만행위임이 명백하다. 결과적으로 민족정기를 훼손하고, 일제에 저항한 애국지사의 명예를 더럽히는 행위임이 명명백백하다.

 

우리는 오늘 부끄러운 역사의 산물인 친일문학상을 제정하여 문화 권력을 누리는 자들을 민족의 이름으로 고발하는 동시에 친일문학상 폐지를 강력하게 요구한다.

 

친일문학상 청산만이 참다운 문학정신을 정립하는 길이며, 한국문학의 미래를 밝힐 수 있다.

 

 

                강민숙 시인

강민숙 시인 약력

 

전북 부안 출생. 동국대 문예작과 석사. 명지대 문예창작학과 박사학위. 1992년 등단, 아동문학상 허난설헌문학상, 매월당문학상, 서울문학상 수상. 시집 노을 속에 당신을 묻고』 『그대 바다에 섬으로 떠서』 『꽃은 바람을 탓하지 않는다』 『둥지는 없다』 『채석강을 읽다』 『녹두꽃은 지지 않는다10여 권의 저서. 동강문학발행인 겸 주간(). 도서출판 생각이 크는 나무대표. 부안군 동학농민혁명 운영위원회 부위원장, 부안군 지역 경제발전 특별위원회 위원. 한국작가회 이사. 한국민족예술단체총연합 대변인.

이 기사 좋아요
기자 사진
문학박사/시인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