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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혁신위 급발진으로 당 기강 흔들지 말아야"

김봉화 | 기사입력 2023/11/14 [15:30]

김기현 "혁신위 급발진으로 당 기강 흔들지 말아야"

김봉화 | 입력 : 2023/11/14 [15:30]

 

[내외신문=김봉화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4일 "일부 혁신위원의 급발진으로 당의 리더십을 흔들거나 당의 기강을 흐트러뜨리는 행위는 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밝히며 최근 인요한 혁신위의 발언과 입장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당 지도부·중진·윤석열 대통령 측근 의원들의 내년 총선 불출마 또는 험지 출마 권고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조기 해산 까지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진 것과 관련해 유감을 표하는 뜻으로 풀이된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경북 구미시 상모동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에서 열린 '박정희 대통령 탄신 106돌 기념식'에 참석해 일부 언론을 통해 제기된 당 혁신위원회 조기 해체론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는 "정제되지 않은 얘기가 언론에 보도되는 것에 대해서 당 대표로서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언론도 너무 앞서 나가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 혁신위를 향해 "질서 있는 개혁을 통해서 당을 혁신하도록 권한이 부여된 것인데 일부 위원의 급발진으로 당의 리더십을 흔들거나 당의 기강을 흐트러뜨리는 것은 하지 않아야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기현 대표는 "혁신위가 좀 더 권한과 책임 사이의 균형을 잘 유지하는 정제된 언행을 했으면 하는 바램이며 일부 위원들의 돌발적인 발언이 당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방문 취지에 대해서 묻는 기자들에게는 "대한민국의 오늘의 기적을 만든 주역이었던 박정희 대통령 정신을 기억하면서 정통 보수, 합리적 보수의 맥을 이어가는 국민의힘이 더 발전적으로 계승 시켜야 되겠다는 마음의 다짐을 가졌다"며 구미를 찾은 배경을 설명했다.

 

내외신문/김봉화 기자 naewaynews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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