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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그룹, 현장 목소리 담은 상생금융 패키지 마련 박차

- 전통시장 인근 우리은행지점 주차장 주말 개방
- 현장으로... 현장으로... 우리은행 비롯 우리금융그룹 계열사 임직원들 소상공인·자영업자·청년들 목소리 들으려 동분서주

하상기 기자 | 기사입력 2023/11/12 [09:26]

우리금융그룹, 현장 목소리 담은 상생금융 패키지 마련 박차

- 전통시장 인근 우리은행지점 주차장 주말 개방
- 현장으로... 현장으로... 우리은행 비롯 우리금융그룹 계열사 임직원들 소상공인·자영업자·청년들 목소리 들으려 동분서주

하상기 기자 | 입력 : 2023/11/12 [09:26]

▲ 지난 8일 남대문시장을 방문한 우리은행 조병규 은행장이 남대문시장 상인들과 간담회를 마치고 물건을 구입하기 위해 한 가게를 둘러보고 있다(사진제공=우리은행)

 

[내외신문/하상기 기자]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3일 임종룡 회장이 국민들 눈높이에 맞춰 실질적이고 진정성 있는 상생금융을 주문한 이후, 각 계열사 대표들이 직접 현장을 찾아 의견 수렴과 지원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조병규 은행장, 이석태 부문장, 박봉순 상생금융TF팀장 등이 소상공인, 청년 등을 직접 만나 상생금융에 관한 의견을 수렴했다.

 

조병규 우리은행장은 지난 8일 남대문시장상인회와 우리소상공인종합지원센터를 방문해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직접 청취했다.

 

상인들은 갈수록 전통시장을 찾는 시민들이 줄어들고 있어 걱정이라고 호소했다. 이에 조병규 은행장은 남대문시장 이웃인 우리은행이 주말 동안 본점 주차장을 개방해 시장을 찾는 시민들의 불편함을 덜어주겠다고 밝혔다.

 

이석태 우리은행 국내영업부문장은 지난 9일 서강대학교 학생회관을 찾아 청년들의 자립을 위한 은행의 역할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학생들은 등록금, 주거비용 걱정 없이 보다 안정된 환경에서 학업과 사회진출에 집중할 수 있길 바란다는 의견을 전했다. 이에 이석태 부문장은 곧 우리 경제의 주력이 될 청년층에게 은행이 디딤돌 역할을 할 수 있는 방안을 꼼꼼히 살펴보겠다고 화답했다.

 

박봉순 우리은행 상생금융TF팀장은 지난 7일 서울 영등포시장에 위치한 상생금융 특화점포 영등포시니어플러스영업점에서 소상공인, 자영업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최근 개업한 청년 자영업자는 경제활동 기간이 짧아 충분한 신용정보가 축적되지 않아 창업비용 마련에 무척 힘들었다고 창업의 어려움을 전달했다. 30년 넘게 가게를 지키신 어르신은 코로나 팬데믹이 끝났다 해도 영세상인들은 갈수록 더 힘들다. 금리 감면 등 현실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고충을 호소했다.

 

우리금융그룹은 이처럼 현장에서 직접 청취한 의견을 바탕으로 조만간 발표할 상생금융 패키지에 담을 방침이다.

 

패키지에는 소상공인, 청년 등의 금융지원 확대, 상생금융 특화점포 확대 운영, 상생금융 콘텐츠 강화 등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상생금융 현장 방문을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다양한 소통 프로그램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함으로써 상생금융 지원의 실효성을 높여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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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신문 부국장
내외신문 금감원 출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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