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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표 "국민의힘 김포시 서울편입 구상은 희망고문..교통 대책부터 마련해야"

김봉화 | 기사입력 2023/11/03 [14:44]

홍익표 "국민의힘 김포시 서울편입 구상은 희망고문..교통 대책부터 마련해야"

김봉화 | 입력 : 2023/11/03 [14:44]

▲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내외신문=김봉화 기자]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3일 국민의힘이 경기도 김포시를 서울에 편입한다는 구상에 대해 "국민의힘이 수도권 주민들의 교통 문제 해결은 외면한 채 정략적인 꼼수로, 아니면 말고식의 졸속 정책을 던지고 있다"고 비판하며 희망 고문을 멈추고 교통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집권 여당다운 책임감은 찾아볼래야 찾아볼 수가 없으며 뜬구름 잡는 이야기 말고 교통문제 확실히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첫 단계로 정부 여당이 끊임없이 희망 고문을 가하면서 붙잡고 있는 5호선 연장에 지체 없이 착수할 것을 촉구하며 국토부는 작년 11월 5호선 연장을 추진 하겠다고 발표했고 이에 경기도는 지난 8월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 5호선 연장 노선 계획안을 제출하고 예타 면제를 촉구한 바 있는데도 국토부가 책임을 저 버리고 있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국토부는 지자체간 이견을 조정하고 최적의 노선을 신속히 확정해 추진해야하는 책임을 저버리고 오히려 사업 무산을 언급하며 고통 받는 주민들에게 더 큰 상처만 주고 있으며 원희룡 국토부장관은 지자체간 이견과 경제성 문제를 핑계 삼아 시간만 끄는 무책임으로 일관하고 있어 이 사이 주민들의 출퇴근 고통은 더 심화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상황이 이런데도 여당은 느닷없이 김포 시민을 위한 것처럼 서울 편입을 들고 나왔는데 누가 봐도 본인들의 정치적 이익에만 매몰된 정략적이고 경박한 선거 전략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정부 여당은 자신들이 뭉개왔던 5호선 연장 문제에 대한 입장을 정해야 하며 노선안의 조속한 확정과 예타 면제를 통해 당장 내년부터 사업에 착수할 수 있도록 해야하고 정부 여당이 그동안의 무책임에서 벗어나 구체적인 방안을 가져오면 더불어민주당은 적극 협력하고 예산도 함께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외신문/김봉화 기자 naewaynews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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