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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자금사정 악화…“경영상황 부진” 우려

- IBK기업은행, ‘2023년 중소기업 금융실태조사’ 발표
- 중소기업 79.3% 올해 경영상황 전년과 동일하거나 부진할 것으로 예상
- 고금리 기조 장기화로 중소기업 자금사정 악화

하상기 기자 | 기사입력 2023/11/01 [12:54]

중소기업 자금사정 악화…“경영상황 부진” 우려

- IBK기업은행, ‘2023년 중소기업 금융실태조사’ 발표
- 중소기업 79.3% 올해 경영상황 전년과 동일하거나 부진할 것으로 예상
- 고금리 기조 장기화로 중소기업 자금사정 악화

하상기 기자 | 입력 : 2023/11/01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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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BK기업은행 본점 전경(사진제공=기업은행)     

 

[내외신문/하상기 기자] 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이 지난 31‘2023년 중소기업 금융실태조사(국가통계 제 303003)’ 결과를 발표했다.

 

본 조사는 기업통계등록부 상 매출액 5억원 초과의 중소기업 4500개사를 대상으로 2022년도 자금상황 및 2023년도 경기전망에 대해 파악하기 위해 실시됐다.

 

조사에 따르면, 2022년 중소기업이 조달한 신규자금은 실제 필요자금 대비 약 81.2%에 그쳤다. 또한, 금리 상승과 대출한도 축소 등 전반적인 차입여건이 전년 대비 부진하다는 비율은 5.5%p 증가했다.

 

이에 따라, 중소기업의 자금 사정이 악화함에 따라 구매·판매자금의 결제기일은 다소 길어졌다. 대금 수취일 30일 이하 비중은 줄어든 반면 30일 초과 및 60일 초과 비중은 증가했다.

 

한편, 금융자산 운용 시 안정성과 수익성을 고려하는 기업의 비중은 각각 4.5%p, 4.8%p 증가했다. 이는 불확실한 대내외 여건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금융상품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2023년 경영상황 전망에 대해서는 중소기업의 79.3%2022년과 같거나 부진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2023년 자금수요 역시 2022년 대비 감소할 것으로 전망한 비율이 3.1%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대내외적 불확실성 확대와 고금리 지속에 따른 중소기업의 경영애로가 심화할 것으로 예상하므로 금융애로 완화를 위한 전방위적인 지원책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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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신문 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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