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8월말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 0.43%…전월比 0.04%p 상승

- 원화대출 연체율, 3년 5개월여만에 최고치
- 부문별로는 기업대출 연체율이 0.47%로 가장 높고, 가계대출 연체율은 0.38%
- 금감원, 향후 추가 연체율 상승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 있다고 강조

하상기 기자 | 기사입력 2023/10/26 [07:18]

8월말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 0.43%…전월比 0.04%p 상승

- 원화대출 연체율, 3년 5개월여만에 최고치
- 부문별로는 기업대출 연체율이 0.47%로 가장 높고, 가계대출 연체율은 0.38%
- 금감원, 향후 추가 연체율 상승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 있다고 강조

하상기 기자 | 입력 : 2023/10/26 [07:18]

▲ (자료제공=금감원)

 

[내외신문/하상기 기자] 금융감독원은 8월 말 기준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이 0.43%로 전월 대비 0.04%p 상승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20202월 이후 35개월여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날 금감원은 '20238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잠정]' 발표에서 8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기준)0.43%로 전월 말(0.39%) 대비 0.04%p 상승했다. 전년 동월 말(0.24%)과 비교해서는 0.19%p 올랐다.

 

8월 중 신규연체 발생액(22000억원)은 전월(2조원) 대비 2000억원 증가했다. 연체채권 정리실적 14000억원으로 전월(11000억원) 대비 3000억원 늘었다.

▲ (자료제공=금감원)

8월 중 신규연체율(20238월 중 신규연체 발생액/20237월 말 대출잔액)0.10%로 전월(0.09%) 대비 0.01%p 상승했다. 전년 동월(0.05%) 대비 0.05%p 올랐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8월 말 현재 기업대출 연체율 0.47%로 전월 말(0.41%) 대비 0.06%p 상승했다. 전년 동월 말(0.27%) 대비 0.20%p 올랐다.

 

대기업대출 연체율 0.13%로 전월 말(0.12%) 대비 0.01%p 상승했다. 중소기업대출 연체율 0.55%로 전월 말(0.49%) 대비 0.06%p 상승했다.

 

가계대출 연체율 0.38%로 전월 말(0.36%) 대비 0.03%p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0.24%로 전월 말(0.23%) 대비 0.01%p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신용대출 등)의 연체율 0.76%로 전월 말(0.71%) 대비 0.05%p 상승했다.

 

금감원은 현재까지 국내은행의 연체율은 과거 장기평균 등 대비 낮은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고금리 상황 지속 및 대내외 경기 불확실성 확대 등에 따라 향후 추가 연체율 상승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은행이 본연의 자금공급 기능을 원활히 수행할 수 있도록 손실흡수능력 확충을 지속 추진하겠다""거시경제 상황 및 연체율 상승 추이 등을 충분히 반영하여 대손충당금 적립의 정합성을 제고하는 한편 적극적인 연체부실채권 정리 등 건전성 관리 강화를 지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기사 좋아요
기자 사진
내외신문 부국장
내외신문 금감원 출입기자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