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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감원장, 상장회사 간담회 통해 기업 애로사항 청취

- 24일, 상장회사협의회 회장단 및 회원사 임원과 오찬간담회를 개최
- 내부자거래 사전공시 완화 등 검토

하상기 기자 | 기사입력 2023/10/26 [07:36]

이복현 금감원장, 상장회사 간담회 통해 기업 애로사항 청취

- 24일, 상장회사협의회 회장단 및 회원사 임원과 오찬간담회를 개최
- 내부자거래 사전공시 완화 등 검토

하상기 기자 | 입력 : 2023/10/26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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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자료 사진(제공=금융감독원)   

 

[내외신문/하상기 기자] 금융감독원은 지난 24일 이복현 금감원장과 상장회사협의회 회장단 및 회원사 임원들이 오찬 간담회를 개최하고 상장회사의 공시 및 회계 관련 주요 현안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논의했다.다고 밝혔다.

 

간담회에서는 기업대출 증가, 미국 국채 금리 급등, 이스라엘-하마스 사태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우리나라 기업들이 직면한 어려움에 대한 의견이 나누어졌다.

 

상장회사협의회 회장단 및 회원사들은 내부자거래 사전공시 완화, ESG 공시제도 로드맵 마련 과정에서 상장회사 의견 반영, 주기적 지정제 재검토 등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이 원장은 경영 현장에서의 어려움에 공감한다며, 향후 금융규제·감독업무에 반영하겠다고 답변했다.

 

구체적으로 "내부자거래 사전공시 제도의 경우 제도의 취지를 살리면서 공시의무자의 부담과 수용성을 합리적으로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ESG 공시의 경우 기업 현실을 반영하여 도입 시기를 2026년 이후로 연기했는데, 향후 공시기준, 대상, 시기 등을 구체화하는 과정에서 국제적인 흐름에 보조를 맞추면서도 기업들에 충분한 준비기간이 부여되도록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신외부감사법 시행 이후 상장회사의 어려움에 대해 충분히 인지하고 있으며, 기업부담 완화를 위해 회계제도 보완방안이 조속히 시행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주기적 지정제의 경우 정책효과 분석에 필요한 데이터가 확보되면 개선 여부를 금융위와 논의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이번 간담회는 대내외 금융·경제환경이 녹록하지 않은 상황에서 기업경영 상 어려움들을 청취하기 위해 개최한 것"이라며 "현장에서 제기된 의견들을 감독업무에 충실히 반영하는 한편, 현장과 긴밀히 소통함으로써 외부의 다양한 의견들을 지속 수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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