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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ESG 공시제도 로드맵 마련 착수…2026년 이후 도입

- 16일, 금융위「ESG 금융추진단」 제3차 회의 개최
- 국내 ESG 공시제도 도입은 글로벌 ESG 규제강화에 대응한 기업 적응력 제고, 지속가능한 성장, 기술혁신을 촉발할 수 있는 계기

하상기 기자 | 기사입력 2023/10/16 [14:51]

금융위, ESG 공시제도 로드맵 마련 착수…2026년 이후 도입

- 16일, 금융위「ESG 금융추진단」 제3차 회의 개최
- 국내 ESG 공시제도 도입은 글로벌 ESG 규제강화에 대응한 기업 적응력 제고, 지속가능한 성장, 기술혁신을 촉발할 수 있는 계기

하상기 기자 | 입력 : 2023/10/16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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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위원회 표지석(사진제공=연합뉴스)     

 

[내외신문/하상기 기자] 금융위원회는 16"ESG 금융 추진단 제3차 회의"를 개최하고 국내 ESG 공시제도 로드맵 마련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금융위원회 김소영 부위원장(주재), 관계부처, 기업, 투자자, 학계, 전문가, 유관기관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ESG 규제가 전 세계적으로 강화되고 있으며, 국내기업이 글로벌 규제에 적응하고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며 국내 ESG 공시제도 도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ESG 공시제도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촉진하고 기업의 자금공급을 개선하여 경제의 질적 성장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기업의 기술혁신을 유인하고 글로벌 패러다임 전환에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국내 ESG 공시제도의 기준, 대상, 시기 등을 구체화해 나가기로 했다.

 

ESG 공시기준은 주요국 및 국제기구의 기준을 참조하되, 국내 시장과 기업의 특수성을 고려하여 제정할 계획이다.

 

ESG 공시 대상기업은 기업 준비상황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며, 대형 상장사부터 시작하고 단계적 확대를 검토할 계획이다.

 

ESG 공시제도의 최소화된 제재수준을 유지하여 제도 도입 초기에 원활한 착근을 돕기로 했다.

 

ESG 공시 도입시기는 주요국의 ESG 공시 일정을 고려해 "2026년 이후"로 연기했다.

 

김 부위원장은 "ESG는 가치 판단적인 요소를 포함하고 있어 다양한 의견이 있을 수 있으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다양한 정책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금융위는 'ESG 금융 추진단'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국내 ESG 공시제도의 로드맵을 마련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관계기관과 함께 다양한 정책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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