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신문=김봉화 기자]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에 3선인 홍익표 의원이 선출됐다.남인순 의원과 결선 투표에서 홍 의원이 남 의원을 제치고 신임 원내 시령탑에 올랐고 김민석 의원은 3위를 기록했다.

홍 의원은 26일 국회에서 치러진 원내대표 선출을 위해 의원총회에서 사퇴한 박광온 전 원내대표의 뒤를 이어 새 원내 사령탑으로 선출됐다. 홍 의원은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 통과로 어수선해 진 당을 다잡고 내년 총선을 치러야 하는 중책을 맡게 됐다.

홍 신임 원내대표는 1차 투표에서 김민석(3선·서울 영등포구을) 의원이 탈락한 가운데 남인순(3선·서울 송파구병) 의원과 결선 투표에 진출해 남 의원을 누르고 최다 득표에 성공해 내년 총선 등을 치뤄야 하는 막중한 책임을 맡았다.

개혁 성향의 정책통으로 꼽히는 홍 신임 원내대표는 당내 친명계로 분류되는 홍 신임 원내대표는 이번 경선에 출마 하면서 “당 대표를 중심으로 흔들림 없는 단결된 힘으로 오늘의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겠다”고 선언 하기도 했다.

그는 "우리에게 많은 과제가 놓여있고 당을 하나로 모으고, 국민의 마음을 얻어야 하며 정기국회를 성공적으로 치르고, 안정적이면서도 역동적인 총선 체제로 전환해 승리의 물꼬를 터야한다"고 강조하며 "가진 것을 내려놓은 사사로움 없는 사람, 원내외 모두와 격의 없이 소통할 수 있는 원내대표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서울 출신의 홍 의원은 서울 관악고와 한양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정치학 박사 학위까지 받았다. 이후 대외경제정책연구원에서 전문연구원으로 재직했으며, 통일부 장관 정책보좌관과 북한대학원대학교 겸임교수 등을 지냈다.

20대 국회에서는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와 행정안전위원회 간사를 역임했고 21대 국회에서는 민주연구원장과 정책위원회 의장,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내외신문/김봉화 기자 naewaynews1@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