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신문=김봉화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무기한 단식 농성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8일 오후 4시경 국회 본청 앞 단식 농성장을 방문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재명 대표와 면담을 갖고 현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재명 대표와 김동연 도지사는 이날 경기도정과 관련한 이야기를 나누며 이 대표는 "경기도청에 대한 검찰의 수사로 인해 공무원들이 많이 위축되어 적극행정, 창의 행정이 사라질 것에 대한 우려가 많다"고 말했다.

이에 김 지사는 “(정부 여당이) 곡기를 끊게 할 게 아니라 끊어진 대화를 이어야 한다”고 말하며 “상식적이지 않고 무도한 일들이 많이 벌어지고 있는데, 이 대표께서 민주주의와 민생을 위해 하실 일이 많으므로, 건강을 챙기셔야 한다”고 당부하며 이 대표를 위로했다.

이 대표는 김 지사에게 “공동체에는 질서와 최저선이라고 하는게 있는데, 통째로 무너트리고 있다”면서 “상식도 원칙도 규칙도 법도 없다, 정권을 이렇게 내버려 두면 무한 폭주를 막을 길이 없다”고 말하며 자신의 단식 농성으로 인해 현 정권이 변화된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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