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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왜 단식 투쟁 하냐고 묻는데 이것 외에 할 수 있는게 없어.."

-이재명 단식 이틀째...여권은 뜬금없는 단식 투쟁

김봉화 | 기사입력 2023/09/01 [13:55]

이재명,"왜 단식 투쟁 하냐고 묻는데 이것 외에 할 수 있는게 없어.."

-이재명 단식 이틀째...여권은 뜬금없는 단식 투쟁

김봉화 | 입력 : 2023/09/01 [13:55]

▲ 무기한 단식  투쟁에 나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오전 국회 본청 앞 천막에서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내외신문=김봉화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일 전날 시작한 무기한 단식 투쟁에 대해 "이것 외에는 할 수 있는 게 없다"고 밝히며 자신의 단식 투쟁으로 퇴행이 완화되고 국정이 정상적으로 돌아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 앞 단식 투쟁 천막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단식 때문에 많은 분이 이곳을 찾아 주셨는데 '꼭 이렇게 해야 되느냐' 이런 말씀들이 많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금 정권의 퇴행과 폭주, 민생 포기, 국정 포기 상태를 도저히 용납할 수 없고 일방적이고 폭력적인 행태를 도저히 묵과할 수 없지만, 이를 막기 위한 다른 방법도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권만의 문제가 아니라 국민들의 삶의 문제, 민생의 문제, 정말 절박한 문제이기 때문에 그 고통에 절망에 공감하고 함께하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해서 시작하게 됐다"며 "조금이라도 퇴행이 완화되고 정상적인 국정으로 돌아갈 수 있다면 할 수 있는 무슨 일이라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정권이 대국민 선전포고를 한 이후에 국무총리를 비롯한 장관들의 태도가 많이 바뀌었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며 "매우 공격적이고 도발적이고 뻔뻔스러운 행태들이 일종의 지침과 지시에 따르는 게 아닌가 의심까지 들 정도"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오염수를 처리수라고 하겠다는데, '창씨개명'(일본식 성명 강요)이 딱 떠오른다. 어쩌면 하는 일이 이렇게 똑같냐"며 "창씨개명 할 거면 처리수가 아니라 청정수라고 하는 게 어떨까 싶은 생각이 든다. 국민을 무시하거나 우롱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또한 정부가 발표한 예산에 청년 관련 예산도 대폭 삭감됐다"고 주장하며 "예산 문제는 전문가들에게 맡겨서 국가 정책을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내외신문/김봉화 기자 naewaynews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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