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투자협회 CI(제공=금투협)

[내외신문/하상기 기자] 금융투자협회(회장 서유석)는 4일 ‘외국환거래규정’ 개정으로 종합금융투자사업자의 일반환전이 가능해짐에 따라 향후 금융투자업계의 외환서비스 확대를 위한 준비를 차질 없이 진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시행되는 ‘외국환거래규정’은 일정 요건을 갖춘 종합금융투자사업자인 증권사에 대고객(개인·기업 불문) 일반환전을 허용하기로 한 ’외환제도 개편 방안(‘23.2.10, 기획재정부)’ 후속조치의 일환이다.

종전 증권사 환전업무는 원칙적으로 “고객의 투자목적”이 있는 경우에만 가능했으며, 일반환전의 경우 4조원 이상의 자기자본을 갖춘 종합금융투자사업자가 단기금융업무 인가를 받은 경우, 기업을 대상으로만 예외적·제한적으로 허용됐다.

이번 제도 개편으로 종합금융투자사업자인 증권사의 대고객 일반환전 서비스가 가능해짐에 따라 금융투자업계는 외환 서비스 확대를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되었다. 다만, 구체적인 서비스 도입 일정은 기획재정부, 감독당국과 협의하여 각 사가 자율적으로 결정할 예정이다.

협회와 금융투자업계는 “앞으로 외환시장 경쟁을 촉진해 수수료 절감 등 금융소비자 편익을 증대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고, 이와 관련한 기획재정부의 후속조치에도 적극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