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인력의 산실 역할을 해온 서울산업대가 개교 100주년을 맞아 오는 9월 1일부터 서울과학기술대로 교명이 바뀐다.

?교육과학기술부는 국립 산업대의 교명 변경을 위한 국립학교 설치령 일부 개정령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산업대는 올 2학기부터 새 교명인 ‘서울과학기술대’를 사용하고 제2의 도약을 하게 된다.

?서울산업대는 1910년 개교한 공립어의동실업보습학교가 전신으로, 1981년 개방대학이라는 이름으로 전환됐다가 1996년 산업대로 바뀌었다. 산업계, 전문계고 졸업자들을 위한 평생교육기관으로서의 역할을 해 왔지만, 현재는 이름만 ‘산업대’일뿐 일반대와 거의 차이가 없이 운영돼 왔다.

?서울산업대 관계자는 “그동안 학교의 숙원이던 교명 변칭이 국무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일반대보다 한 단계 낮은 학교인 것처럼 여겨지던 브랜드 이미지를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다음 100년을 향해 서울과학기술대로서 힘찬 도약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