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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흥업소 갈취·해결사 역할』조직폭력배 등 41명 검거

정해성 | 기사입력 2013/07/26 [07:20]

『유흥업소 갈취·해결사 역할』조직폭력배 등 41명 검거

정해성 | 입력 : 2013/07/26 [07:20]


[내외뉴스/정해성 기자] 투자금 회수 목적으로 공수도 前국가대표 출신 등 해결사를 동원, 납치·폭력을 휘두르고, 도박장·룸살롱에서 보호비 명목으로 술값을 갈취 한 조직폭력배 등 조·폭 비호아래 아도사끼 도박개장 사범 등 모두 47명 중 41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지방경찰청(청장 신용선) 형사과 폭력계에서는, 지난 2013년2월15일∼7월19일간 조직폭력배 단속강화 및 민생안전 단속(4대 사회 惡)계획과 관련하여, 약 5개월간 통신수사, 출장수사, 잠복 등 기획수사를 전개하여 부산 일원에서 활동하는 조직(추종)폭력배 등 35명 중 29명(미체포자 6명) 및 조직폭력배 비호아래 아도사끼 도박장을개장한 사범 등 12명을 검거, 4명을 구속하고, 나머지 37명은 불구속 입건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연산통합파 추종폭력배 조 모씨(33세) 등 11명은 지난 2013년 2월∼6월경 부산진구 부전동 소재에서, 피해자가 주점 투자금 3,000만원을 돌려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해결사를 동원 심야시간 납치, 집단폭행하여 하악골 골절 등 3∼14주의 상해를 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칠성파 추종폭력배 이 모씨(35세) 등 13명은 지난 2012년9월∼2013년 5월경 해운대 우동 오션호텔 앞 노상에서 건방지게 쳐다본다며 상호 집단으로 폭력을 행사하는 등 동구 범일동 주택가 등 노상에서는 사채·선불금을 제때에 갚지 않는다며 “가족을 가만 두지 않겠다”는 등 상습 협박·공갈을 일삼고 부산진구 부전동 유흥가 노상에서 외국인을 고용, 성매매 동업 제의를 거부한다는 이유로 쇠파이프 등으로 폭력을 행사 4∼8주간 상해를 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연산칠성파(두목) 전 모씨(40세) 등 6명은 지난 2013년 2월~4월간 연제구 연산동, 수영구 광안리 소재 유흥주점 내에서 조직폭력배임을 과시하며 “삐끼치지 말라며(호객행위), 무릎을 꿇게 하여 머리를 때리는 등”폭력을 행사하여 술값 120만원 상당을 갈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도파 차 모씨(35세) 등 5명은 지난 2012년 6월~12월간 사하구 장림동 주택가 등지에서 조직폭력배임을 내세워 아도사끼 도박장 보호비 명목 등으로 현금 800만원 상당을 갈취하고, 피의자 최 모씨(55세)등 12명은 같은 영도파 조직폭력배 비호아래 같은 장소에서 수억원대 판돈을 놓고 속칭 아도사끼 도박·개장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부산경찰은 계속하여 민생안전 단속계획과 병행, 조직폭력배들의 활동에 대한 선제적 대응 및 강력한 집중단속으로 국민생활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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