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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조직『연합새마을파』등 63명 검거

신길섭 | 기사입력 2013/06/26 [00:35]

폭력조직『연합새마을파』등 63명 검거

신길섭 | 입력 : 2013/06/26 [00:35]

(수원=신길섭기자)경기지방경찰청(청장 이만희)은 서울에서 활동 중인 폭력조직이 세력을 확장, 시흥?안산 지역 폭력배들을 규합하여 「연합새마을파」안산지부를 결성한 뒤 주주총회 및 건설현장 등 이권개입, 경쟁 폭력조직과 조직 간 대결(속칭 전쟁)을 벌인 사실도 확인했다.

또한 이들은 티켓다방을 운영하며 성매매를 알선하여 6억 4천만원 상당의 부당 이득과 일반인 상대로 1,200만원 상당을 갈취하는 등 총 36회에 걸쳐 폭력을 행사하고 금품을 갈취한 혐의로 조직원 63명을 검거하여 행동대장 박 某(34세, 남)씨 등 10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조직원 고 某(33세, 남)씨 등 5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구속된 조직원 신 某(29세)씨는 지난 1월부터 시흥 정왕동에서 여자 종업원 9명과 운전기사 3명을 고용하여 티켓다방을 운영하면서 불상의 손님들에게 성매매를 알선하는 방법으로 6억 4천만원 상당의 부당 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2009년. 5월경 서울 구로구 디지털 단지에 있는 ???타워 지하 1층 주주총회장에 동원돼 입구 및 주차장 주변을 순찰 돌며 반대 측에서 동원한‘서울???파’조직원들에 대항하여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며 위력을 과시하는 등 ’08년경부터 5회에 걸쳐 재건축, 철거현장 등 각종 이권에 개입 위력을 과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2005년 경·검 합수부(서울청 광수대·서울중앙지검)의 연합새마을파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에 이어 이번에도 수원지검 안산지청 강력부와 상호 정보를 공유하는 등 긴밀한 협조아래 폭력조직 연합새마을파 안산지부를 소탕했다고 밝혔다.

‘연합새마을파’는 서울 지역에서 활동 중 2005년경 경·검 합동수사부의 단속으로 그 활동이 급격히 위축돼 서울에서 가까우면서도 수사기관의 이목을 피할 수 있고, 이권 개입에 필요한 조직원들을 즉시 동원하기 용이한 시흥·안산 지역에 지부 형태의 소형 조직을 결성했다.

이들은, 유명 유원지 등에서 단합대회를 하고 명절에는 서울의 간부급 조직원들이 안산지부 조직원들에게 회식을 시켜주면서 1인당 30~50만원 상당의 격려금을 지급하고, 숙소비용으로 200∼300만원의 자금을 지원하는 등 조직의 동질감과 결속을 강화해 왔다

경찰은, 미검 조직원에 대해 계속 소재 추적하여 검거할 예정이며, 지역 내 지부 형태의 또 다른 폭력조직이 유지되고 있는지 여부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는 한편, 본 사례에 대해 관할 지방경찰청에 통보, 긴밀히 정보를 공유하여 조직이 재건되거나 세력이 확장되는 사례가 없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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