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에서 활약하는 손흥민(30)이 레스터시티와 경기에 후반 교체 선수로 출전, 세 골을 몰아치며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손흥민은 1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시티와 2022-2023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14분 히샤를리송 대신 투입돼 세 골을 몰아넣고 팀의 6-2 대승을 이끌었다.
이번 시즌 리그 경기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까지 공식전 8경기에서 한 골도 넣지 못했던 손흥민은 팀이 3-2로 앞선 상황에서 혼자 세 골을 내리 터뜨렸다.
손흥민이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골을 넣은 것은 7월 서울에서 열린 팀 K리그와 친선 경기 이후 약 2개월 만이다.
리그 경기에서는 2021-2022시즌 최종전이었던 5월 노리치시티와 경기 이후 약 4개월 만에 득점포 가동이다.
또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에서 한 경기에 세 골을 넣는 해트트릭을 기록한 것은 2020년 9월 사우샘프턴과 경기 4골, 올해 4월 애스턴 빌라와 경기 3골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손흥민은 EPL에서 토트넘 구단 소속으로는 처음으로 교체 출전한 뒤 해트트릭을 달성한 선수로도 이름을 올렸다. 이는 EPL을 통틀어도 7차례 밖에 나오지 않은 기록이며, 2015년 9월 에버턴 소속이던 스티븐 네이스미스가 첼시를 상대로 3골을 넣은 게 손흥민 직전 사례였다.
손흥민의 활약 속에 6-2 대승을 거둔 토트넘은 5승 2무를 기록, 맨체스터시티와 동률을 이뤘으나 골 득실에서 뒤져 리그 2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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