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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해경, 주말 사건사고 잇따라

정해성 | 기사입력 2012/11/11 [14:44]

평택해경, 주말 사건사고 잇따라

정해성 | 입력 : 2012/11/11 [14:44]


해상에 유출되어 부유중인 팜유를 수거하고 있는 모습

?실종 신고된 50대 남성이 변사체로 발견되는 등 유해액체물질 유출사고 발생

주말 실종 신고된 50대 남성이 변사체로 발견되는 등 평택항에 정박중인 유해액체물질운반선에서 팜유가 바다로 유출되는 사건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평택해양경찰서(서장 김영모)는 11월 10일 오후 5시 10분쯤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대부북동 구봉도주차장(G펜션) 북쪽 300m해안가에서 김모씨(남, 55세, 인천 연수구)의 시신이 발견되었다고 밝혔다.


사망한 김모씨는 지난 11월 9일 새벽 6시경 경기 안산시 대부북동 시화주유소 근처에 본인 차량을 주차해 놓고 인근 갯벌에서 망둥어 낚시중 연락이 두절되어 변사자 김씨의 처가 같은날 저녁 8시경 실종 신고하여 평택해경 및 단원경찰서, 유가족이 합동으로 수색 중 11월 10일 오후 5시 10분경 시신이 발견되었다. 평택해경에서는 목격자를 찾는 등 정확한 사고경위를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팜유가 유출된 탱크맨홀

 

또한 10일 10시 40분경 평택항 동부두 10번선석(유조선부두)에서는 팜유를 하역중이던 6천톤급 화물선 B호(케미컬운반선, 6,341톤, 한국선적)에서 팜유가 맨홀을 통해 갑판상으로 흘러넘쳐 바다로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상에서 수거된 팜유(백색으로 응고되어 있다.)

 

평택해경에 따르면 팜유는 그 특성상 바닷물과 섞이며 응고되어 백색의 고체형태로 변하여 길이 약 50m, 폭 5m정도의 크기로 바다에 부유하고 있는 상태였다고 말했다.


사고신고를 접수한 평택해경은 방제정 2척과 경비정, 순찰정 등 모두 4척의 경비함정을 현장으로 급파해 바다로 유출된 팜유 600리터를 회수하는 등 방제작업을 실시하고, B호 선장 및 선원들을 상대로 팜유가 유출된 경위 등에 대하여 조사중에 있다고 밝혔다.


내외뉴스 / 정해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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