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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해경, 섬 지역 응급환자 후송에 구슬땀!

정해성 | 기사입력 2012/10/22 [11:51]

군산해경, 섬 지역 응급환자 후송에 구슬땀!

정해성 | 입력 : 2012/10/22 [11:51]


해상이나 도서지역에서 갑자기 발생하는 응급환자를 안전하게 육지까지 후송해 섬 주민들의 든든한 손발이 되어주고 있다.


군산해양경찰서는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도서지역과 해상에서 발생한 응급환자 5명 모두를 안전하게 육지 병원까지 후송했다고 22일 밝혔다.


해경은 지난 21일 밤 7시께 군산시 옥도면 선유도에서 왼쪽 팔과 안면부에 극심한 통증을 호소한 김모(48, 군산시)씨를 민간해양구조 선박으로 안전하게 후송하였다.


이에 앞서 20일 오후 5시께 고군산군도 장자대교 근처에서 자전거를 타던 조모(36, 전주시)씨가 부주의로 미끄러지면서 넘어져 귀가 찢기는 큰 부상을 당해 민간해양구조선박으로 육지로 긴급 이송되는 등. 19일 밤 10시께 장자도에서 천모(47, 용인시)씨가 회사 동료들과 캠프파이어 도중에 넘어지면서 불이 붙어 있던 장작더미를 왼손으로 집어 화상을 입고 이날 자정 무렵 민간해양구조선박을 이용 육지로 후송되었다.


이 밖에 19일 오전 10시 무렵 군산항과 선유도를 운항하는 여객선에서 입이 돌아가고 의식이 희미한 이모(73, 대구시) 할머니가 긴급 후송되었고, 같은 날 오전 8시께 충남 서천군 서면 앞 바다에서 낚시중이던 유모(44, 대전시)씨가 너울성 파도에 왼쪽 발목을 접질러 육지로 후송되기도 했다.


해경은 이처럼 섬 지역에서 응급환자가 크게 늘고 있어 주말과 휴일을 중심으로 항포구와 방파제, 갯바위 등의 순찰을 강화하고 낚시어선 등 다중이용선박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준법질서 확립을 위한 지도계몽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기로 했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최근 가을 행락철과 바다낚시 시즌을 맞아 도서지역 관광객과 바다낚시객이 급증하면서 부주의에 의한 응급환자가 급격히 늘고 있다”며 “관광객과 낚시객들이 각종 생활 안전수칙을 준수해 사고 예방에 힘 써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올 들어 현재까지 군산해경 관내 해상이나 도서지역에서 발생한 응급환자 후송은 총 63명으로 지난해 전체 48명에 비해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내외뉴스 정해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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