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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대선 출사표 "대통령 4년 중임제로 개헌해야"

김봉화 | 기사입력 2012/10/21 [17:41]

심상정 대선 출사표 "대통령 4년 중임제로 개헌해야"

김봉화 | 입력 : 2012/10/21 [17:41]


진보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는 21일 "진보정의당이 있어야 정권교체가 가능하다"고 말하며 대선 출사표를 던졌다.심 후보는 이날 종로구 AW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창당대회 및 지도부ㆍ대선후보 선출식에서 대선 후보로 확정된 뒤 "정치 밖의 새로운 힘을 단 5%만 결집시켜도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결코 최후의 고지를 넘지 못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21일 선출식에서 대선 후보로 선출된 진보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가 양 손을 치켜들고있다.

그는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후보를 상대로 "대한민국 정치의 대전환을 위한 공동의 책임주체로서 권력구조개편, 선거제도개혁, 정당개혁 등 근본적인 정치개혁과제에 대한 분명한 입장과 실천의지를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심 대선 후보는 또 "`정치 대전환을 위한 국민회의'의 개최를 제안한다"면서 "두 후보는 물론 그동안 정치개혁에 앞장섰던 진보정치세력과 시민사회를 포함해 정당 및 시민사회계가 함께 균등하게 참여해 대화를 시작하자"고 제안했다.

21일 열린 진보정의당 창당대회에서 강기갑 전 대표와 심상정 후보가 이야기를 하고있다

그러면서 그는 "87년 체제의 산물인 5년 단임제의 불합리한 권력체제를 혁신하고, 4년 중임제 개헌을 비롯해 권력분산, 견제와 균형의 미래정치체제로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진보정의당은 전날부터 이틀간 전 당원 대상의 자동응답시스템(ARS) 전화 방식으로 찬반 투표를 실시해 대선후보로 심 후보를 선출했다. 또 당 대표로 노회찬 의원과 조준호 전 통합진보당 공동대표를 선임했다.

한편 심 후보는 전날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총회에 참석했다가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선후보에게 악수를 청했으나, 거절당해 통합진보당 분당 사태에 따른 양당 간의 앙금을 여실히 보여주며 다른 노선으로 나가고 있다.

내외신문 김봉화 기자 kbh@naewa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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