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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해수청,항만공사 및 급유선 선주협회 등 사고재발 대책 회의

여수해경, 高 위험선박 해양사고 예방 총력

강봉조 기자 | 기사입력 2021/03/22 [11:27]

해경,해수청,항만공사 및 급유선 선주협회 등 사고재발 대책 회의

여수해경, 高 위험선박 해양사고 예방 총력

강봉조 기자 | 입력 : 2021/03/22 [11:27]

[내외신문=강봉조 기자] 여수해양경찰서(서장 송민웅)여수항 우두리 물양장 입·출항 유조선의 표류 충돌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유관기관 및 이해관계자들이 모여 간담회를 개최하였다22일 밝혔다.

여수해경은 지난 18일 오후 2시경 여수광양항만공사에서 여수해경, 여수해수청, 여수광양항만공사 및 한국급유선선주협회 등 민·관 이해관계 당사자들이 모여 여수항 우두리 물양장 입·출항 유조선의 표류 충돌사고 재발 방지 방안에 대해 논의하였다.

이번 회의는 지난 228일 새벽 4시경 여수 돌산 우두리 물양장에서 급유선 1척이 출항 중 선박간 계류밧줄이 절단되면서 총 7척의 선박이 표류하는 사고가 발생하여 재발방지 목적에서 개최하게 되었다.

사고 당시 급유선 총 7척에는 기름이 총 1,406가 실려있어 해안가 좌초 및 교각 충돌로 인해 기름이 유출되었을 경우 어장·양식장 및 해양관광에 막대한 피해를 초래할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한 상황이었으나, 구조 세력의 신속한 구난 조치로 재산 및 해양환경 피해를 방지 할 수 있었다.

우두리 물양장은 올해부터 선박 종류·규모별로 7개 선석을 지정·운영 중이고, 타지역 급유선의 빈번한 입·출항으로 인해 여러 선박의 병렬계류가 불가피하여 선석 지정제가 준수되지 않고 있어 사고 위험성이 상존하고 있다.

이번 논의에서 급유선 선주협회는 사고 예방을 위해 선박 접·이안시 선박에 필수 요원을 배치하여 예기치 못한 사고에 대비할 수 있도록 자체 안전관리 강화를 하고, 신북항 계류시설 준공 전 임시 배치를 관계기관에 요청했다.

여수해수청과 여수광양항만공사 관계자는 부두와 선박의 안정성 확보 등을 고려, 심도있게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여수해경은 적극행정 일환으로 우두리 물양장을 취약지로 선정하여 정박 급유선에 명패 부착(고위험선박 표시), 안전교육·홍보 및 순찰 강화로 선제적 안전관리 및 선사에 기상 악화 시 선원 재선 등 선제적 안전관리로 사고 예방에 나설 계획이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유관기관과 이해관계자간 지속적인 간담회를 통해 제도적 문제점을 발굴하고 취약해역의 선제적 사고 예방을 통해 해양사고를 줄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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