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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경찰청, 노인 등치는 전기매트, 건강보조식품 사기 일당 78명 검거

정해성 | 기사입력 2012/10/15 [11:20]

충남경찰청, 노인 등치는 전기매트, 건강보조식품 사기 일당 78명 검거

정해성 | 입력 : 2012/10/15 [11:20]

노인들에게 허가받지 않은 의료기기(전기매트)를 전자파가 완전히 차단되고, 각종 노인성 질환에 효능이 있다고 허위  과대광고하여 판매하거나, 각종 건강보조식품을 만병통치약이라고 속여 팔아온 일당 78명이 잇따라 검거됐다.


충남지방경찰청(청장 정용선)은, 지난 2012년 1월 13일부터 8월 1일까지 전국 각지의 노인 5,261명으로부터 31억 원 상당을 가로챈 의료기기 판매업자 명 모(남, 41세, 대전 중구 태평동)씨 등 78명을 사기 및 의료기기법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5일 밝혔다.


피의자들은 지난 6. 1. 대전 대덕구 중리동에 거주하는 지 모(남, 75세) 할아버지에게 무료 관광을 빙자하여 금산군 추부면 소재 ○○의료기 판매장으로 유인, 전기매트(원가 10만원)를 의료기기로 허가받은 것이며, 전자파가 100% 차단되고, 각종 노인성 질환에도 효능이 있다고 속여 66만 원에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충남경찰은 고령화 시대에 맞는 치안대책이 필요하다고 판단, 지난 1월 9일 사회적 약자인 노인들이 각종 범죄와 사고의 표적이 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노인안전 종합치안대책』을 수립하여 노인안전 대책을 시행하여 오던 중. 금년 들어 지금까지 노인상대 건강식품 판매사기 등 각종 사기사범 264명을 검거, 그 중 15명을 구속하였다고 밝혔다.


주요 검거사례 1월~ 9월

●노인 1,346명을 상대로 무료관광을 빙자하여 금산 00사슴농장으로 유인, 녹용이 치매 중풍 등에 효과가 있는 만병통치약인 것처럼 허위?과대광고하여 녹용 10냥을 33만원에 판매하는데 3냥을 추가로 준다고 속인다음 실제 약탕기에 달일때는 40%를 빼내 판매하여 3억 6600만원을 편취한 피의자 5명 검거(‘12. 5. 11. 수사2계)


●노인 5,225명을 상대 무료관광을 빙자, 유인하여 건강기능식품(발효흑홍삼 천마 등)을 만병통치약이라고 속여 판매한 판매 및 모집 조직 70명(천하장사 출신 씨름선수 포함) 검거(‘12. 5. 1. 당진)


●노인 2,350명을 상대로 팽화홍삼음료(시가 3만원)를 혈압?당뇨?심장 등 만병통치약인 것처럼 허위?과대 광고하여 8억 2,500만원을 판매한 피의자 30명 검거(‘12. 10. 9. 금산)


●노인 457명을 상대로 효능이 검증되지 않은 건강보조식품(뉴스템플렉스)을 항암 작용이 탁월한 신약이라고 속여 약 24억원을 투자금 명목으로 받아 가로챈 다단계업자 16명 검거(‘12. 5. 17. 서산)


●노인 270명을 상대로 저가 건강식품(후코이단)을 만병통치약인 것처럼 속여 허위광고를 통하여 1억 4천만원의 부당이득을 취득한 피의자 5명 검거(‘12. 4. 24. 금산)

이러한 충남청의 노력은 정부로부터도 인정받아 지난 노인의 날(10. 2) 기념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앞으로도 충남경찰은, 판단력이 흐리고 건강에 관심이 많은 노인들의 심리를 악용하여 검증되지 않은 식품을 만병통치약으로 판매하는 행위 및 효과가 검증되지 않은 의료기기를 만병통치 효능이 있는 것처럼 속여 고가에 판매하는 행위 등에 대해서 지속적인 단속 활동을 전개하여 충남 지역에 노인을 울리는 얄팍한 범죄가 발붙이지 못 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내외뉴스 정해성 기자 hsj311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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