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가 참여정부의 재벌 개혁 실패에 대한 사과와 더불어 "재벌 개혁을 성공시킨 대통령이 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지난 11일 오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경제민주화 타운홀 미팅'을 연 문 후보는 "참여정부 시절 재벌 개혁 정책이 흔들렸고, 그 결과 재벌공화국의 폐해가 더 심화된 것에 깊이 성찰하고 있다"며 "경제민주화와 재벌 개혁을 일관되게 추진할 철학과 비전, 구체적인 정책과 주체의 역량이 없었음을 인정한다"고 사과했다. 그러나 문 후보는 "두 번 실패하지 않겠다, 흔들림 없이 일관되게 공정한 시장경제 질서의 법과 제도를 확립하고, 엄정하게 집행함으로써 재벌 개혁을 성공시킨 대통령이 되겠다"며 "그리하여 시장에 넘어간 권력을 국민에게 돌려 드리겠다, 이것이 문재인의 약속"이라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경제민주화를 통해 실현하고자 하는 한국 경제의 미래는 한 마디로 '공정경제'라며 "재벌개혁을 통해 공정한 시장경제 질서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내외뉴스 윤의일 기자 news0627@nav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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