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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날 공휴일 지정 국민청원서…한공추 범국민연합

안상규 | 기사입력 2012/09/17 [16:13]

한글날 공휴일 지정 국민청원서…한공추 범국민연합

안상규 | 입력 : 2012/09/17 [16:13]


'한글날 공휴일 추진 범국민연합'은 18일 오전 10시30분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행정안전부에 '한글날 공휴일 지정 국민청원서'를 제출한다.

한글날을 공휴일로 다시 지정하기 위한 활동이 범국민적으로 펼쳐진다.

한글날연합은 "한 나라의 말글은 그 나라의 얼이고 정신"이라며 "1990년 한글날을 공휴일에서 제외한 뒤 한글사랑, 나라사랑 정신이 흐려지고 우리 말글살이가 혼란스러워 나라가 흔들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다른 나라에서 글자를 공휴일의 근거로 삼는 일이 없기 때문에 한글날 공휴일 지정은 세계적으로 더욱 뜻 깊은 일"이라며 "한글날을 공휴일로 지정해 얻게 될 문화가치는 잃게 될 노동가치보다 훨씬 크다"고 강조했다.

한글날 공휴일 지정은 4조9066억원의 경제효과를 발생시켜 내수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또 문화체육관광부의 '한글날 공휴일 지정에 대한 조사'에서 찬성은 2009년 68.8%, 지난해 76.3%, 올해 83.6%라는 여론도 제시했다.

"한글날의 공휴일 지정은 하루라도 미룰 수 없는 국민의 소망이므로 국회에서의 법률 심의와 처리에 앞서 현행 규정에 따라 정부가 즉시 국무회의에서 의결, 공휴일로 다시 지정할 것을 청원한다."

청원서에는 5만8105명이 서명했다.

한편, 지난 3월28일 출범한 한글날연합에는 상임대표인 이대로 한말글문화협회 대표와 공동대표인 고경희 한글문화연대 대표를 비롯해 고영회 대한기술사협회 회장, 김영훈 전 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 김중남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 반재철 흥사단 이사장, 이강택 전국언론노동조합 위원장, 이수호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위원장, 이시영 한국작가회의 이사장, 차재경 한글사랑운동본부 회장 등 시민, 언론, 노동, 한글단체들이 모였다.

전국의 거리와 온라인, SNS 등을 통해 서명운동을 벌여 왔다. 4·11 총선 여야후보자 의견조사, 행정안전부 공개질의를 통한 한글날 공휴일 지정 촉구 활동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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