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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보선 前 대통령 기록물 1만여점 대통령기록관 위탁관리

안상규 | 기사입력 2012/09/12 [13:21]

윤보선 前 대통령 기록물 1만여점 대통령기록관 위탁관리

안상규 | 입력 : 2012/09/12 [13:21]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 대통령기록관은 13일 서울 종로구 안국동에 있는 고(故) 윤보선 전 대통령 사저에서 유족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윤보선 전 대통령 기록물에 대한 위탁관리협약을 체결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위탁된 기록물은 문서 950건, 간행물 10건, 책자 316건, 시청각 1만323건, 박물 1863점 등 총 1만3462건이다.

기록물은 그 동안 사저에 보존돼 있었으나 보존환경이 열악해 영구보존에 한계가 있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관련 기록물이 대통령기록관으로 이관됨에 따라 안전하게 후대에 넘겨질 수 있게 됐다.

이번에 위탁된 윤 전 대통령 기록물은 대통령 재직 시 기록뿐만 아니라 퇴임 후 활동까지 생생히 담고 있어 역사적 가치가 더욱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재임 시 백낙준 참의원의장 명의의 제4대 대통령 당선 통지문(1960.8.12) 원본을 비롯해 대통령 취임선서(1960.8), 대통령 공보실에서 생산한 대통령 재임기 활동사진 등이다. 퇴임 후 기록물은 1970~80년대 민주화운동 관련 각종 성명서와 서신 등이 포함돼 있다.

이밖에도 윤 전 대통령이 생전에 착용했던 모자와 안경, 서랍 등 관련 유품은 대통령의 일상을 파악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이다.

박준하 대통령기록관장은 "이번 협약식은 민간에서 관리되고 있던 대통령 관련 기록물을 대통령기록관에서 안전하고 체계적으로 보존해 후대 기록유산으로 남길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였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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