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안희정 지사 "캐비넷 속 잠자는 행정정보 도민들 위해"

안상규 | 기사입력 2012/08/07 [15:24]

안희정 지사 "캐비넷 속 잠자는 행정정보 도민들 위해"

안상규 | 입력 : 2012/08/07 [15:24]


안희정 충남지사는 7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들과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캐비넷 속에 보관된 행정정보들을 도민들이 실시간 또는 수시로 열람할 수 있도록 구체화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안 지사는 제로100프로젝트혁신을 설명하면서 "정보공개는 다 돼 있는 데 이를 매장에 내놓지 못하고 캐비넷에 보관하고 있다"며 "도청 인터넷 홈페이지 체제개편을 통해 기반을 구축중"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도청 인터넷 홈페이지는 가게로 치면 디스플레이공간이 무한대 늘어난 것"이라며 "홈페이지에 기반해서 정보를 전시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든 것이고, 대부분 문서들이 전산화돼 있어 시스템에 파일을 넣어주기만 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안 지사는 "어느 부서에 무엇이 있는지 통합검색시스템에서 가능하도록 엮어놓았다"며 "기존의 검색방식보다 훨씬 넓은 범위에서 예산, 조례, 정책 등을 과단위로 구체적으로 찾을 수 있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한 대표적 사업으로 안 지사는 "예산의 세입·세출을 주간, 일간, 실시간 단위로 공개가 가능하도록 구축하고 있다"며 "완료되면 인구 숫자판처럼 뜨고 클릭하면 구체적인 시행까지 확인하도록 하는 한편 용역도 실시간으로 결과와 내용이 나오도록 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공무원들의 자세에 대해서도 안 지사는 "공무원들의 업무방식이 바뀌어야 한다. 이를 체계화 되도록 이끌어내고 있다"며 "공무원들은 심판을 잘 볼 자신과 배짱이 있어야 한다. 다 알고 나면 심판보기 어렵다. 정보를 공개해 놓으면 심판보기 어렵다는 사실을 공무원들이 적응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끝으로 "모든 공문서, 결재서류, 회의서류 공개하면 된다. 행정혁신의 골격이다. 예산 세입·세출부터 공개하고 각종 발주되는 용역문제에 대해서도 하나씩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 지사는 "최근 가족들과 충남 태안군 안면읍으로 휴가를 다녀왔으며 고 강금원 창신섬유 회장 상가에서도 이틀 밤을 지냈다"고 밝혔다.

안 지사는 또 대선 후보들이 결정되는 대로 가뭄 대비 수자원시스템, 국가 차원의 농업경영안정 보장 등이 담긴 3농혁신 방안 등 도정의 주요 현안들을 공약으로 제시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 기사 좋아요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