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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보다 앞서 세계가 한국만 보는 분야...배+원전 기술

소형 모듈 원자로(SMR) 기술로 해양 원자력 선박 선도
해상 원자력 발전 바지선, 친환경 에너지 생산의 핵심
글로벌 규제 준수와 첨단 안전 설계로 기술적 우위 확보

전용현 기자 | 기사입력 2024/07/16 [08:43]

중국보다 앞서 세계가 한국만 보는 분야...배+원전 기술

소형 모듈 원자로(SMR) 기술로 해양 원자력 선박 선도
해상 원자력 발전 바지선, 친환경 에너지 생산의 핵심
글로벌 규제 준수와 첨단 안전 설계로 기술적 우위 확보

전용현 기자 | 입력 : 2024/07/16 [08:43]

한국의 조선업계가 '배+원전' 기술을 선도하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배+원전'은 선박에 소형 모듈 원자로(SMR)를 적용하여 운항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탄소 배출을 줄이는 친환경 기술이다. HD 현대중공업의 자회사인 한국조선해양(KSOE)은 테라파워(TerraPower)와 협력하여 선박용 소형 모듈 원자로(SMR)를 개발 중이다. 이들은 해양 원자로의 적용을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국제 원자력 기구(IAEA) 및 여러 분류 기관과 협력하여 규제 준수 모델을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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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한전건설(주) 지속가능성장부 상무 한전건설(주) Patrick Ryan, ABS 수석 부사장 겸 최고 기술 책임자; 박상민 HD한국에너지기술연구소 연구실장 (이미지 제공: ABS)    

 

KSOE는 KEPCO E&C와 함께 240MW급 SMR을 적용한 해상 원자력 발전 바지선 설계를 개발하여 ABS로부터 원칙 승인을 받았다. 이 설계는 탄소 중립 연료인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플랫폼을 포함하고 있다. 또한, 삼성중공업은 덴마크의 시보그 테크놀로지(Seaborg Technologies)와 협력하여 CMSR(Compact Molten Salt Reactor) 기술을 기반으로 한 부유식 원자력 발전소를 개발 중이다. 이들은 현대상선(HMM) 등과 협력하여 원자력 추진 선박의 상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혁신적인 기술은 한국 조선업계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고 확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 규제를 준수하는 데 크게 기여하며, 해운업계의 탄소 배출 감축 목표를 달성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로 평가받고 있다. 한국의 '배+원전' 기술은 단순히 선박의 효율성을 높이는 것을 넘어, 해운업계의 탈탄소화 및 에너지 전환을 지원하는 중요한 기술로 자리 잡고 있다. 세계가 주목하는 이 기술을 통해 한국 조선업계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보다 한참 우위에 있는 기술 

 

한국의 조선업계는 '배+원전' 기술에서 여러 핵심 기술들을 통해 중국을 앞서고 있다. 한국은 소형 모듈 원자로(SMR) 기술 개발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KSOE와 테라파워(TerraPower)의 협력을 통해 해양 원자로의 적용 시스템을 구축하여 높은 효율성과 안전성을 갖춘 원자로를 선박에 적용하고 있다. 한국조선해양(KSOE)과 KEPCO E&C가 공동 개발한 240MW급 SMR 적용 해상 원자력 발전 바지선 설계는 ABS로부터 원칙 승인을 받았으며, 수소와 같은 탄소 중립 연료를 생산할 수 있는 플랫폼을 포함하고 있어 친환경적인 에너지 생산이 가능하다.

 

삼성중공업은 덴마크의 시보그 테크놀로지(Seaborg Technologies)와 협력하여 CMSR(Compact Molten Salt Reactor) 기술을 기반으로 한 부유식 원자력 발전소를 개발하고 있으며, 이 기술은 높은 안정성과 효율성을 제공하며 해양 환경에 적합한 설계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한국은 국제 원자력 기구(IAEA) 및 여러 분류 기관과 협력하여 해양 원자로의 안전성과 규제 준수를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어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적 신뢰성을 확보하고 있다.

 

KEPCO E&C가 개발한 BANDI-60은 블록형 설계로 주요 구성 요소를 직접 연결하여 대규모 냉각수 손실 사고의 위험을 제거하고, 향상된 운영 감시 및 유지 보수 기능을 제공하며, 용해 붕소가 없는 작동, 용기 내 제어봉 구동 메커니즘, 상부 장착 내부 계측 장치 등의 첨단 안전 설계가 적용되었다. 이러한 기술들은 한국 조선업계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고 확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중국이 쉽게 따라올 수 없는 기술적 우위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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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포털 지원센터 대표
내외신문 광주전남 본부장
월간 기후변화 기자
사단법인 환경과미래연구소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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