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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전역 치명적인 폭염, 기후 변화로 더욱 빈번해

기후변화로 인한 아시아 전역의 폭염 피해 증가

전용현 기자 | 기사입력 2024/07/11 [10:50]

아시아 전역 치명적인 폭염, 기후 변화로 더욱 빈번해

기후변화로 인한 아시아 전역의 폭염 피해 증가

전용현 기자 | 입력 : 2024/07/11 [10:50]

기후 변화는 아시아 전역에서 수백만 명의 매우 취약한 사람들을 강타하는 치명적인 폭염을 더 빈번하고 극단적으로 만들고 있다. 2024년 4월부터 5월까지 계속된 기록적인 더위는 아시아 대륙 전역에 심각한 영향을 미쳤다. 서쪽으로는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레바논, 시리아에서 동쪽으로는 미얀마, 태국, 베트남, 필리핀에 이르기까지 많은 지역이 며칠 동안 섭씨 40도를 훨씬 웃도는 기온을 경험했다. 이로 인해 난민 캠프와 비공식 주택에 사는 사람들, 야외 노동자들이 특히 큰 피해를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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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볕더위가 남아시아와 동남아시아를 휩쓸고 있으며, 무더위로 수억 명의 이재민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4월 기온이 이전 기록을 갈아치우면서 이 지역은 극단적인 날씨 패턴, 산불, 비극적인 더위 관련 사망을 목격하고 있습니다. 학교는 문을 닫아야 했고, 부패하기 쉬운 식품의 농업 생산과 저장에 차질을 빚었으며, 열사병 및 기타 건강 문제의 위험이 크게 증가했습니다.    

 

폭염의 치명적 영향, 과소보고된 사망자 수

 

폭염은 틀림없이 가장 치명적인 유형의 극단적인 기상 현상 중 하나로, 사망자 수는 종종 과소보고되지만, 팔레스타인, 방글라데시, 인도, 태국, 미얀마, 캄보디아 및 필리핀을 포함한 많은 국가에서 이미 수백 명의 사망자가 보고되었다. 더위는 농업에도 큰 영향을 미쳐 농작물 피해와 수확량 감소를 초래했을 뿐만 아니라 교육에도 영향을 미쳐 여러 국가에서 방학이 연장되고 학교가 문을 닫아 수백만 명의 학생들에게 영향을 미쳤다.

 

기후 변화와 엘니뇨 현상이 폭염을 가중

 

남아시아에서는 몬순 전 시즌 동안 극심한 더위가 점점 더 빈번해지고 있다. 2022년 인도와 파키스탄의 폭염, 2023년 인도, 방글라데시, 라오스 및 태국을 강타한 습한 폭염 모두 인간이 유발한 기후 변화로 인해 발생 가능성이 약 30배 더 높고, 더 강력한 더위로 나타났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레바논, 스웨덴, 말레이시아, 네덜란드, 미국, 영국의 과학자들은 인간이 유발한 기후 변화가 서아시아, 동아시아, 남아시아 및 동남아시아의 극심한 더위에 미친 영향을 평가하기 위해 협력했다. 연구에 따르면, 엘니뇨 현상도 인도 등 동남아시아 지역의 폭염을 더욱 강하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와 같은 연구 결과는 기후 변화가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특히 아시아 지역의 취약한 인구에게 큰 피해를 주고 있음을 보여준다. 각국 정부는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긴급 대책을 마련하고, 특히 폭염에 취약한 야외 노동자와 사회적 취약계층의 안전을 보장해야 할 필요성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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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포털 지원센터 대표
내외신문 광주전남 본부장
월간 기후변화 기자
사단법인 환경과미래연구소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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