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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전북 해역 오염사고 10건 발생

정해성 | 기사입력 2012/07/18 [13:13]

상반기, 전북 해역 오염사고 10건 발생

정해성 | 입력 : 2012/07/18 [13:13]


?군산해경, 부주의 사고 많아.. 예방활동 강화

 

군산해양경찰서는, 올 상반기 관내 해상에서 발생한 오염사고와 오염물질 유출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해양오염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가운데, 상반기 발생한 해양오염 사고는 10건으로 지난해 9건에 비해 1건이 증가하고, 오염물질 유출량은 17,589ℓ로 지난해 1,396ℓ에 비해 16,193ℓ가 증가한 것으로 18일 밝혔다.


이는 지난 5월 10일 군산시 비응항 소재 낚시용 미끼 제조공장에서 작업중 발생한 폐기물과 폐수 약 15,008ℓ를 우수로를 통해 해양에 무단으로 유출되어 오염물질 유출량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기간 중 기름과 선저폐수에 의한 오염사고는 7건(2,549ℓ)으로 지난해에 비해 2건이 줄었으나 유출량은 1,153ℓ가 증가했고, 오염물질 종류를 보면 경유 등 기름이 1,896ℓ, 선저폐수(Bilge)가 653ℓ, 폐수(폐기물)가 15,040ℓ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오염사고의 원인을 분석한 결과 해난사고는 2건(1,840ℓ)에 불과했으나 부주의에 의한 오염사고가 7건(15,717ℓ)으로 나타나 해양시설이나 선박종사자들의 해양환경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 전환이 시급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상반기 오염사고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폐기물(폐수)에 의한 오염사고는 방제조치에 상당한 어려움이 있다”며 “하반기에는 전 경력을 동원 해양오염 사전 예방을 위한 지도?계몽활동에 주력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특히, 기상악화시 무리한 선박 운항으로 인해 발생하는 전복, 좌초, 침몰 등 해난사고는 해양오염으로 직결돼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해양오염 예방을 위해서는 선박 종사자들의 안전운항 수칙 준수를 위한 홍보활동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하였다.


한편, 군산해경은 최고 3백만원까지 지급하는 해양오염신고보상금제도를 적극 홍보해 대국민 신고 협조체제를 다져나가고, 항공감시 등 감시활동을 강화해 해양환경 위반사범을 줄이는데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내외뉴스 정해성 기자 hsj311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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