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가 2일 오전 10시30분에 세종시 조치원읍 세종시민체육관에서 유한식 초대 세종특별자치시장 취임식을 갖고 17번째 정부직할 광역자치단체로 공식 출범했다. 세종특별자치시 출범식에는 김황식 국무총리,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등 정부 인사와 이해찬 민주통합당 대표, 이인제 선진통일당 대표,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 등 정치권 인사, 유한식 세종시장을 비롯해 염홍철, 안희정, 이시종 등 충청권 광역자치단체장 및 자치단체장, 시민 등 2000여명이 참석했다. 출범식에서 유한식 초대 세종특별자치시장은 “오늘은 세종특별자치시가 출범하는 역사적인 날”이라며 “500만 충청인이 끝까지 우리를 지켜주었고 국가의 균형발전을 염원하는 많은 국민들이 함께 하였다”고 말했다. 유 시장은 취임사에서 “세종시로 편입된 지역상호간의 화합의 문제, 구도심과 새로운 도심간의 불균형, 지역경제의 어려움, 국가중심도시로서 세종시의 미래에 대한 염려 등 걱정하는 소리를 들었다”말하고 “저는 앞으로 ‘소통과 참여’, ‘창조와 균형’에 중점을 둔 시정으로 이 문제를 풀어가겠다”고 밝혔다. 김황식 국무총리는 치사에서 “유한식 초대 세종특별자치시장 취임을 축하한다”며 “세종특별자치시는 오는 9월부터 국무총리실을 시작으로 2014년 말까지 1실·2위원회·9부2처3청 등 17개 정부부처와 20개 소속기관 등 37개 기관이 차례로 입주한다”말하고 2020년에 30만, 2030년에는 50만명이 거주하는 최고의 정주여건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또 “행정중심복합도시를 넘어 세계적인 명품도시를 위해 친환경도시, 지능형 스마트도시, U-스쿨 교육문화도시, 세계적인 명품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출범식 뒤 환영 오찬을 마친 뒤 1시20분부터 세종특별자치시청에서 현판제막식 및 테이프커팅식, 합토 및 기념식수, 사무인계인수식이 열렸다. 세종특별자치시는 고(故) 노무현 전대통령이 2002년 수도권 과밀화 해소와 국토균형발전을 위해 '신행정수도 건설'을 공약으로 내세운 후 헌법재판소의 위헌결정과 행정중심복합도시로의 성격변경, 이명박 정부 출범 후 교육·과학기업중심도시로의 수정안 제기와 무산 등 우여곡절 끝에 탄생했다. 행정구역은 1읍 9면 14동으로 연기군 전역과 충남 공주시, 충북 청원군 일부를 편입해 출범한 세종시는 면적이 465.2㎢으로 서울의 4분의 3 규모로 인구는 현재 12만1000명이다. 조직과 정원은 각각 1실·3국·1본부 25과, 958명(일반 828명·소방 130명)으로 확정됐다. 양 부시장(행정·정무), 실ㆍ국장, 과장의 직급은 다른 광역자치단체와 같다. 세종시의원은 연기군 출신 충남도의원 3명, 연기군의원 10명, 공주시의원, 청원군의원 각 1명 등 모두 15명으로 구성됐다. 한편, 세종시에는 오는 9월부터 국무총리실을 시작으로 2014년 말까지 1실·2위원회·9부2처3청 등 17개 정부부처와 20개 소속기관 등 37개 기관이 차례로 입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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