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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박원순 회동..무슨말 오갔나..

김봉화 | 기사입력 2012/07/03 [10:23]

김두관-박원순 회동..무슨말 오갔나..

김봉화 | 입력 : 2012/07/03 [10:23]


본격적인?대선행보에 나선 김두관 경남도지사가 3일 아침일찍부터 박원순 서울시장을 찾아 회동을 가졌다.오전 7시 30분쯤 서울의 한 식당에서 박 시장과 조찬을 나눈 김 지사는 "서울로 거처를 옮겨 (박 시장에게)제일 먼저 신고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아직 주소지는 옮기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앞으로 서울시민이 될 것 같아서시장님께 신고하러 온 것"이라고 밝혔다.김 지사는 또 "서울시가 경남과 여러 면에서 교류와 협력을 해왔는데 (자신이)지사직을 그만두면 중단될까봐 걱정이 돼 요청을 드리러 왔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대선공약의 축인 `균형발전`에 대해서도 언급한 것으로 밝혀졌다.김 지사의 "(교통발전으로) 지방에 있는 분들이 대구나 대전, 서울에서 일을 본다"는 발언에 박 시장은 "서울시만의 서울이 아니다. 수도이기 때문에 지방도 함께 성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지사는 또 "시장님처럼 균형발전에 관심이 있는 그런 마인드(자세)라야 지방행정을 하는 저희도 안심이 된다"고 말을 이었다.이에 경남 창녕 출신인 박 시장은 "제 고향이 경남인데 그동안 고향을 잘 보살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지사는 전날 열린 경남도청 정례조회에 앞서 경남도의회에 사직서를 제출했으며 퇴임식을 앞두고 있다. 또 8일 땅끝마을에서 대선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이날 회동은 김 지사가 박원순 서울시장을 만나 서울 입성에 대한 박 시장의 지원을 끌어 내는 성격으로 풀이되고 있으나 박 시장 측은 단순히 김 지사와의 만남은 개인적 만남이라고 말을 아꼈다.

내외신문 김봉화 기자 kbh@naewa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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