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경찰청이 지방청과 경찰서 인력 87명을 감축해 현장으로 배치한다. 충북경찰청은 일선 치안현장 근무인력 부족현상 해소 등 조직쇄신을 위한 현장인력의 적정성 확보를 위해 지방청내 인력 10%와 경찰서 초과인력 등 총 87명을 감축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경찰은 지방청이나 각 경찰서에서 정원이외에 인력을 운영해 조직관리의 안정성을 저해한다는 판단에 따라 이번달 중순까지 각 과별로 조직진단을 실시한 뒤 인력을 감축키로 했다. 지방청에서는 경무 4명, 수사 7명, 경비교통 11명, 정보 2명, 보안 3명 등 36명(10.4%)이 감축된다. 특히 구은수 청장은 원활한 인력 감축을 위해 청장 부속실 인원 1명부터 감축대상에 포함시키라고 지시하는 등 강한 의지를 갖고 지방청 인력 감축을 추진하고 있다. 구 청장은 또 다음주부터 각 과별로 보고회를 가진 뒤 감축인원의 적정성, 각 계 업무의 효율성 등을 꼼꼼히 따진 뒤 최종 감축인원을 확정할 방침이어서 각 과의 감축인원 등이 조정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각 경찰서에서도 현원을 초과한 51명이 우선 감축된다. 경찰서별로는 상당서와 흥덕서, 충주서가 각각 8명씩 감축되고 제천, 괴산, 단양, 진천서가 각각 4명씩 줄어든다. 청남, 옥천서 각 3명, 보은, 영동서 각 2명, 음성서 1명이 일선 지구대나 파출소로 배치된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업무의 효율성 등을 살펴본 뒤 꼭 필요한 부서는 감축대상에서 제외됐다"며 "다음주부터 각 과별 인력진단을 거쳐 최종 감축인원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 좋아요
<저작권자 ⓒ 내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