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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수능 예비시험 대전, 충남 84개시험장서 시행

안상규 | 기사입력 2012/05/17 [14:56]

2014수능 예비시험 대전, 충남 84개시험장서 시행

안상규 | 입력 : 2012/05/17 [14:56]


 

?A·B형로 나뉘어 수준별 시험이 적용되는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예비 시험이 17일 오전 8시40분부터 대전과 충남지역 고교 2학년을 대상으로 일제히 시작됐다.

대전과 충남은 2014학년도 수능 예비시행 시범지역으로 선정돼 이번 시험을 시행하게 됐고 타지역은 학교에서 자체 실정에 맞게 학교장 재량으로 시험을 실시하거나 문제를 공개한다.

대전과 충남지역은 마이스터고를 제외한 대부분 고교 2학년들이 시험장과 시험실 배치 등 본수능 체제와 동일한 시스템으로 이번 시험을 치른다.

대전은 29개 시험장에서 1만 8204명이, 충남은 55개 시험장에서 2만 917명이 응시했다.

이번 예비시험은 2014학년도 수능 개편에 따른 출제 방향과 유형을 수험생들에게 미리 제공해 시험대비기회를 주고 시험 시행과 관리상 문제점을 파악하기 위해 실시된다.

평가원은 현행 수능과 비교해 A형은 쉽게, B형은 비슷하게 출제하지만 성적은 공개하지 않는다.

고2를 대상으로 고3 과정 등 전 범위에 걸쳐 시험문제가 출제돼 학생 수준이나 만점자 비율 등을 예측할 수 없어 난이도 파악 자체가 무의미하기 때문이다.

문제와 정답은 이날 평가원 홈페이지(www.kice.re.kr)에 공개된다.

한편 2014 수능은 현행 언어, 수리, 외국어, 탐구, 제2외국어·한문 영역이 국어, 수학, 영어, 탐구, 제2외국어·한문으로 바뀐다.

국어, 수학, 영어는 수준별 시험(A·B형)이 도입된다. A형은 현행 수능보다 쉽게, B형은 현행 수능 수준으로 출제하며 B형의 경우 수험생들은 최대 2과목까지 응시할 수 있다. 다만 국어 B형과 수학 B형의 동시 선택은 불가능하다.

대학들은 계열에 따라 성적을 A(국)-A(수)-A(영), A-A-B, A-B-A, A-B-B, B-A-A, B-A-B 등 6가지 방법으로 반영할 수 있다.

국어, 영어 영역의 시험시간은 기존대로 유지하되 문항 수는 5개를 줄인다. 탐구 영역의 최대 선택과목 수는 사탐·과탐은 3과목에서 2과목으로, 직업탐구는 3과목에서 1과목으로 축소된다.

국어 듣기평가는 지필평가로 대체하고 영어는 듣기문항 수를 기존 34%(50문항 중 17문항)에서 50%(45문항 중 22문항) 정도로 확대한다.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2009 개정 교육과정 수정 고시에 반영된 베트남어가 새롭게 포함된다.

국어, 영어의 문항 수는 현행 50개에서 45개로 5개씩 줄어들지만 시험시간은 각각 80분, 70분 그대로다. 듣기평가는 영어 영역만 실시하며 영어 듣기에서 세트형 문항(1대화문 2문항)이 도입된다. 영어 듣기문항 수는 실용영어 교육 강화를 위해 기존 34%(50문항 중 17개)에서 50%(45문항 중 22개)로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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