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국내 소비시장 블루칩‘키덜트족’ - 완구·문구류 지식재산권 침해 적발, 2015년 대비 185% 증가

편집부 | 기사입력 2018/10/10 [02:07]

국내 소비시장 블루칩‘키덜트족’ - 완구·문구류 지식재산권 침해 적발, 2015년 대비 185% 증가

편집부 | 입력 : 2018/10/10 [02:07]
[내외신문=김천식 기자] 한국인이 사랑하는 짝퉁 명품 1위 이제는 로렉스, 루이뷔통 2위로 밀려...
최근 관세청이 발표한 ‘2018년 상반기 해외직구 규모’에 따르면, 상반기 해외직구 규모는 1,494만 건?13억2천만 불로 2017년도 상반기 1,096만 건?9억7천만 불 대비 건수기준 36%, 금액기준 35% 증가하였다.
이와 같은 해외직구 증가세를 이끈 요인 중, 국내 소비시장의 블루칩으로 떠오르고 있는 키덜트족이 프라모델·피규어 강국인 일본 직구시장으로 구매처를 확장함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이렇게 유년시절 즐기던 장난감(피규어, 프라모델 등) ·인형· 등을 좋아하는 어른아이들, 이른바 ‘키덜트족’이 늘어나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키덜트 시장 규모가 2014년 5,000억 원을 시작으로 매년 20% 성장해 현재는 1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분석되었고, 시장규모도 11조 8천 억 원 이상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관세청이 기획재정위원회 김두관 의원(더불어 민주당, 김포시 갑)에게 제출한 ‘2017 지식재산권 침해단속 연간보고서’에 따르면 관세청에서 적발한 침해물품은 2017년도에는 7,263건으로 확인되었다.
이 중 상표권 침해가 6,941건으로 비율로는 95.6%로 대다수를 차지했으며 통관형태별 적발현황을 보면 우편물(58.8%)과 특송화물(36.6%)로 지재권 침해물품 대부분이 들어오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품목별로는 완구·문구류에 대한 지재권 침해 적발이 2015년 8,772건에서 2016년 2만 2,493건, 2017년에는 2만 4,961건으로 2015년 대비 18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중국(94.5%)으로부터 수입되는 지재권 침해물품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나 짝퉁 시장의 중국發 현 주소를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김 의원은 “현재 중국에서 은밀하게 들어오는 완구·인형류 위조 상품들을 온라인 스토어나 오프라인 매장, 소위, ‘뽑기방’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다. 이러한 짝퉁은 국가 이미지 실추뿐만 아니라 국내 컨텐츠 시장의 기반을 흔들고 선량한 기업뿐만 아니라 국내 소비자에게도 피해를 주는 중대한 범죄행위이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관세청이 김 의원에게 제출한 2013년부터 2018년 8월까지 상표별 지재권 위반 적발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 적발 액이 2조 2,211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최근 5년간 상품별로 보면 지재권위반 적발금액 1위는 로렉스 시계가 2,130억 원으로 최근 단언 1위였던 루이뷔통(1,789억 원)을 누르고 1위를 차지했고 그 뒤로. 카르티에(1,140억 원) > 샤넬(1,139억 원) > 구찌(497억 원)등 순으로 뒤를 이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 기사 좋아요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