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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아시아 태평양 보건학회(APACPH) 개최

김영지 | 기사입력 2011/10/20 [12:40]

보건복지부 아시아 태평양 보건학회(APACPH) 개최

김영지 | 입력 : 2011/10/20 [12:40]


The 43rd Asia-Pacific Academic Consortium for Public Health가 아시아태평양지역 회원기관 간의 교류를 통한 교육 및 연구 역량 강화와 각국의 보건향상 정책 개발을 위한 정보공유 및 학술교류 행사를 서울에서 개최한다.

이번 학회는 ‘보건의료법과 윤리’라는 주제로 아시아지역 50여 개국 500여명의 학자와 정책전문가가 참석하며, 연세대학교 보건대학원 주관으로 WHO, WPRO, 보건복지부, 서울대·고려대·카톨릭대·전북대 보건대학원이 공동 주최하며 대한예방의학회 대한보건협회 및 연세대 의료법윤리학연구원 등이 협력기관으로 참여한다.

김한중 연세대학교 총장이 대회장을, 연세대 보건대학원 손명세 원장이 조직위원장을 맡은 이번 학회는 손건익 보건복지부차관, 신영수 WHO WPRO 지부장의 축사와 함께 20일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은명대강당에서 공식 개막된다.

10월 18일 사전 워크숍을 시작으로 20일부터 22일까지 3일에 걸쳐 연세의료원 은명대강당과 보건대학원에서 펼쳐질 학술행사에서는 ‘보건의료법과 윤리’라는 주제를 필두로, 건강증진, 질병관리, 재난위기대응, 보건소정보, 지역보건 등의 주제를 포함한 21개의 심포지엄과 23개의 구두발표 세션이 열린다. 현재까지 750여 편의 초록이 접수되었으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500여명의 외국 참가자를 포함하여 1000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아태보건학회 대회에서는 회원 기관 보건대표들이 모여 아시아 태평양 지역 보건문제 대응 전략 수립을 위한 ‘서울선언문’을 채택·선언 할 예정이다. ‘서울선언문’은 교육 및 연구 역량 강화를 통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보건문제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을 위한 공중보건 관련 법 및 윤리의 재정비를 통한 보건조직체계의 강화 필요성을 강조하고, 소속 국가들과 각종 국제 보건 관련 조직 간 협력확대를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보건관련 새천년개발목표 달성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같이 하고, 목표 해결에 필요한 전략에 따른 세부적인 행동조치의 시행도 약속할 예정이다.

한편 대회기간동안 WHO 전문가 회의도 함께 개최된다. 이 회의에서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개발도상국의 보건관련법령체계의 낮은 정비수준을 어떻게 향상시켜 실질적인 건강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지 심도있는 논의를 진행한다. 본 회의에서는 일본, 한국, 호주 등의 법률체계와 비교·검토하여, 각 회원국이 자국의 법률체계에 적용할 수 있도록 인적, 물적 원조의 기틀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1969년에 설립되어 전 세계적으로 생명윤리 관련 이슈에 대한 연구를 선도하고 있는 미국 Hastings center가 한국의료윤리학회와 공동으로 ‘암환자 진료의 윤리와 정책’과 ‘병원윤리위원회’를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행사는 아시아 지역의 보건의료정책의 체계화를 통해 지역적 경계가 없는 보건의료 영역의 협력모델을 만들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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