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신문=김봉화 기자] 정운찬 전 총리가 충청 대망론을 앞세워 대선행보를 시작하고 있어 정치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경제학자인 자신의 강점을 앞세우며 주도권 잡기에 나섰다.31일 국회를 찾은 정운찬 전 총리가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사진=국회연합기자단.
정운찬 전?총리는 31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권주자들을 상대로 긴급 경제현안 공개토론을 제안하고 나서며 대선주자들과 공개적으로 경제현안에 대해 토론 하자고 제안했다.
정운찬 전 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대선주자들에게 ‘긴급 경제현안 공개토론’ 제안을 하는 기자회견을 가진 후 취재진과 만나 “저는 어떤 분에 대해 부정적이다, 긍정적이다는 식의 선입관을 갖고 싶지 않다"고 말하며 누구라도 함께 경쟁해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정 전 총리는 “저는 아무와도 문을 닫지 않았다”며 “빠르면 이번 주 내에 반기문 전 총장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회동 계획을 밝혔다.
정운찬 전 총리는 국민의당 입당 여부에 대해 “같이 일하자는 말은 했지만 입당하란 말은 없었다”며 “나는 독자노선으로 가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지만 그러나 그 길을 걷다가 어떤 정치세력과 동반성장에 대해 의기투합하면 거기와 힘을 합할 수는 있으나 기본적으론 독자노선”이라고 말했다.
정운찬 전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부족하다면 참모의 머리를 빌릴 수는 있으나 지금 대한민국이 처한 위기는 남의 머리를 빌려서 해결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며 “이른바 ‘대세를 형성하고 있다’는 대권주자들에게 긴급 경제현안 공개토론을 요청한다”고 말했다.(kbs@naewa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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