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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한강에 안보‧평화 함상공원 조성한다

김유신 사회부 | 기사입력 2016/12/07 [22:40]

[서울시] 한강에 안보‧평화 함상공원 조성한다

김유신 사회부 | 입력 : 2016/12/07 [22:40]


[내외신문=김유신 기자] 서울시 한강사업본부가 퇴역함정 4척을 해군본부로부터 무상으로 대여하여 전시?체험형 ‘함상(艦上)공원’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시민에게 볼거리 제공은 물론 역사와 해양기술 체험을 통해 안보와 평화의 소중함을 환기시키는 공간으로 기획됐다. 이미 런던의 템즈강, 뉴욕의 허드슨강 등 수상관광이 활성화 된 해외도시에는 군함을 활용한 박물관 등이 명소화 돼 있고, 국내에서도 김포 대명항, 당진 삽교호 등 10여 곳에 설치돼 있다. 서울시에는 이번이 처음이다.1,900톤급 호위함인 ‘서울함’을 비롯해 지난 30년간 해양영토 수호의 임무를 마치고 퇴역한 함정 3척이 서울 망원한강공원에 닻을 내리고 시민을 위한 수상 체험?전시관으로 변신한다. 평소 쉽게 접할 수 없었던 군함내부 곳곳을 둘러보며 해군들의 근 무 상황부터 생활모습까지 실감나게 만날 수 있다.?잠수함 1척은 뭍으로 올라와 잠수함 체험공간으로 한강둔치 잔디광장과 어우러진 공원을 이룬다. 아울러 서울시는 공원이 완성되면 삼국시대 전쟁, 행주대첩, 한강철교, 한강도하작전 등 한강을 둘러싸고 펼쳐졌던 역사적 사건들의 스토리텔링을 연계한 관광 자원화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황보연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30년간 평화 수호의 역할을 담당했던 ‘서울함’ 등 퇴역함정이 임무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이제는 시민들에게 그 의미와 역사적 현장을 나누는 공간으로 재활용할 수 있게 돼 더욱 뜻깊다”며 “함상공원이 다양한 체험과 전시를 통해 한강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에게 안보, 평화의 소중함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고, 한강의 특별한 볼거리로 조성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내외신문 사회부 김유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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