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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수녀들의 유혹이 시작 되다 ‘넌센스’

편집부 | 기사입력 2016/08/02 [18:13]

부산, 수녀들의 유혹이 시작 되다 ‘넌센스’

편집부 | 입력 : 2016/08/02 [18:13]


[내외신문=권용욱 기자] ‘넌센스(Nunsense)’ 하면 뮤지컬, 뮤지컬 하면 ‘넌센스’라는 말이 무색하지 않을 정도로 국민 뮤지컬의 자리를 수십년간 지켜온 뮤지컬 ‘넌센스’가 오는 9월 3일, 4일 양일간 부산시민회관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지난 1991년 6월 8일 초연이후 늘 ‘대박’을 터뜨려온 넌센스는 25년 동안 총 1만회 이상의 공연을 이어오는 동안 1천만 관객동원, 최다 공연횟수, 매 공연 관객 점유율 70%이상의 대기록을 세우며 한국 뮤지컬 중 최고의 작품으로 자리 잡았고, 화려하고 웅장한 대형 뮤지컬들 사이에서 식을 줄 모르는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넌센스’의 인기비결은 줄거리의 기발함에 있다. 고고함과 성스러움의 상징인 ‘수녀’들이 대형 벽걸이 TV를 탐내고 빙고게임을 즐기며 경마대회 복권을 사는 등 완벽하게 망가진다.

특히 극을 이끌어 나가는 5명의 수녀가 가진 반전 캐릭터는 ‘넌센스’의 치명적인 매력이다.

엄하지만 책임감있는 원장 수녀 메리 레지나는 권위적 인물로 그려지지만 변덕스럽다. 수녀원의 2인자이자, 교육담당인 허버트는 터프하고 엄마 같은 푸근함에 소울 넘치는 목소리가 일품이고, 로버트 앤은 솔로무대의 꿈을 꾸고 있는 장난꾸러기다.

귀여운 발레리나, 공주병 예비수녀 메리 레오, 큰 십자가에 머리를 맞아 기억상실증에 걸려버린 컨츄리 가수 엠네지아. 이 독특한 설정들은 유쾌한 웃음을 선사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뮤지컬 ‘넌센스’는 이번 공연에서 새로운 얼굴들을 과감히 캐스팅했다. 민시양, 이혜진/신시온(더블캐스팅), 송희영, 박수화, 임현빈이 바로 이번 공연의 주인공들이다.

지옥 같은 오디션을 통해 노래실력과 연기력 춤 실력 등에 관해 합격점을 받고 발탁된 이들은 선배들보다 지명도는 덜할지 몰라도 뛰어난 재능과 연기력, 열정을 가진 배우들이다.

확 달라진 ‘수녀시대’의 무용과 복화술, 클래식, 소울과 가스펠을 넘나드는 다양한 무대를 보여주면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공연예매는 인터넷이나 전화 등으로 가능하며 관람료는 R석 5만원, S석 4만원, A석 3만원이고 초등학생 이상이면 누구나 관람할 수 있으며, 부산시민회관 문화사랑 나눔유료회원, 국가유공자, 장애인, 만65세 이상 경로는 각각 50%,청소년 문화패스, 예술인패스도 30%할인, 공연정보를 SNS에 공유하거나 부산시민회관 무료회원에 가입시 20%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공연예매 등 기타 자세한 사항은 부산시민회관 홈페이지(citizenhall.bisco.or.kr)를 참조하거나 전화(051-630-5200)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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