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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dy guard Whitney Houston 첫 내한!

김영지 | 기사입력 2010/01/07 [16:27]

body guard Whitney Houston 첫 내한!

김영지 | 입력 : 2010/01/07 [16:27]


전설의 디바(DIVA), 휘트니 휴스턴이 온다!”

10년만의 정규 월드 투어의 첫 무대를 현대카드 슈퍼콘서트로 화려하게 장식

 

현대카드가 오는 2월 6일(토)과 7일(일) 오후 7시에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현대카드 슈퍼콘서트Ⅷ-휘트니 휴스턴 첫 내한공연’을 펼친다고 7일 밝혔다.

 

슈퍼콘서트(Super Concert)는 현대카드만의 차별화된 초대형 공연 프로젝트로, ‘비욘세’와 ‘빌리 조엘’을 비롯한 팝 스타와 ‘플라시도 도밍고’, ‘빈 필하모닉 & 조수미’ 같은 클래식 음악가 등 전 세계 최정상의 아티스트만을 엄선해 최고의 공연을 선보여왔다.

 

이번 8번째 슈퍼콘서트의 주인공인 ‘휘트니 휴스턴(Whitney Houston)’은 1985년 데뷔 이래, 그래미상 6회 수상과 33회의 노미네이트, 누적 음반판매량 1억 7천만 장에 빛나는 전설적인 팝의 디바(DIVA)다.

 

휘트니 휴스턴은 최고의 가창력과 무대 연출을 바탕으로 ‘Saving All My Love For You’와 ‘Greatest Love of All’, ‘I Will Always Love you’ 등 전 세계적으로 수많은 곡들을 히트시켰으며, 특히 국내에서는 직접 주연까지 맡은 영화 의 OST로 120만 장이라는 국내 팝 음반 역사상 최고의 음반판매고를 기록하기도 했다.

 

작년 9월, 7년간의 오랜 침묵을 깨고, 컴백앨범 로 화려하게 부활한 휘트니 휴스턴은 빌보드 앨범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며 건재를 과시하고 있다.

 

휘트니 휴스턴은 자신의 10년만의 정규 월드투어인 ‘Nothing but Love World Tour’의 첫 무대를 현대카드 슈퍼콘서트로 결정하고, 일본, 호주, 유럽으로 이어지는 전체 투어 일정을 확정했다. 이번 슈퍼콘서트에서 휘트니 휴스턴은 특유의 유려한 보컬이 빛나는 발라드부터 미디엄 템포의 댄스곡까지 다양한 히트곡을 국내 팬들을 위해 새롭게 편곡해 들려줄 예정이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이번 슈퍼콘서트는 휘트니 휴스턴이 오랜 공백을 깨고 선보이는 월드투어의 첫 무대라는 점에서 매우 특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며 “전설의 디바가 선물하는 생생한 음악적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휘트니 휴스턴의 찬란한 음악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1963년 8월 9일, 미국 뉴저지에서 태어난 휘트니 휴스턴은 소울(Soul) 뮤지션이었던 어머니 시씨 휴스턴과 사촌 디오나 워릭, 할머니 아레사 프랭클린의 영향을 받아 어린 시절부터 교회에서 가스펠 음악을 부르며, 음악적인 재능을 키웠다. 이후 그녀는 패션모델로 연예계에 입문한 뒤, 아리스타 레코드의 사장인 클라이브 데이비스에 의해 발탁되어 음악적인 커리어를 시작하게 된다.

 

1985년 자신의 이름을 딴 앨범 을 발매하며 데뷔한 휘트니 휴스턴은 이 앨범으로 미국 내에서만 1,300만장, 전세계적으로 2,300만장이라는 놀라운 음반판매고를 기록하며, 데뷔 앨범으로는 최다 판매기록을 세웠다. 이 앨범에서 발표된 4장의 싱글은 모두 싱글 차트 Top 5안에 진입했고, 첫 싱글 'You Give Good Love'(3위)를 제외한 3곡의 싱글('Saving All My Love For You', 'How Will I Know', 'Greatest Love Of All')이 연속으로 팝 싱글 차트 1위에 올라 데뷔앨범에서 3곡의 1위곡을 배출한 최초의 아티스트가 됐다.

 

이러한 상업적 성공은 각종 음악 관련 상의 수상과도 직결됐다. 휘트니 휴스턴은 1986년 2월에 열린 제 28회 그래미 어워드에서 '팝 부문 최우수 여성 보컬리스트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1986년과 1987년 두 해에 걸쳐 7개의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를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또 1986년 빌보드지 연말결산 차트에서 여자가수로는 처음으로 'Top Pop Artist'에 올랐고, 데뷔 앨범은 'Top Pop Album'과 'Top Black Album'에 선정됐다.

 

1987년 두 번째 앨범 는 발매와 동시에 빌보드 앨범 차트에서 1위를 기록했고, 팝 역사상 처음으로 미국과 영국 앨범차트에서 동시에 1위로 차트에 데뷔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 앨범으로 휘트니 휴스턴은 전 유럽차트는 물론, 아시아와 남미지역에서도 절정의 인기를 누리며, 전세계적으로 휘트니 휴스턴 신드롬을 불러 일으켰다.

한편, 진정한 소울 음악으로의 변신을 시도한 3번째 앨범에서 휘트니 휴스턴은 보컬리스트를 넘어 제작에까지 참여하는 등 새로운 음악적 커리어를 쌓기도 한다.

 

1992년 만능 엔터테이너로 변신을 꾀하며 영화 ‘보디가드’에 출연한 휘트니 휴스턴은 영화의 OST를 무려 20주 동안이나 빌보드 앨범 차트 1위에 등극시키며, 1990년대 미국에서 발표한 앨범 중 최고 판매고를 기록한다. 특히 이러한 전 세계적인 신드롬은 우리나라로까지 이어져 팝 앨범 사상 전무후무한 120만 장이라는 엄청난 음반판매고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후 7살 연하의 가수 바비 브라운과의 결혼을 발표한 그녀는 자신의 삶을 노래에 담을 줄 아는 아티스트로 성장한다. 명실 상부한 여성 최고의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한 휘트니 휴스턴은 이른바 여성가수들의 역할모델로서의 위상을 다지며, “디바 열풍”을 이끄는 장본인이 된다.

 

1998년에는 머라이어 캐리와의 듀엣곡 등을 포함해 발매한 앨범을 통해 진정한 흑인음악을 구사하는 흑인 가수로서의 면모를 확실하게 보여줬으며, 이는 전작 앨범들에 비해 저조한 흥행성적에도 불구하고, 음악적으로는 앞으로 추구할 음악을 뚜렷하게 제시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휘트니 휴스턴은 이후 조지 마이클과 엔리케 이글레시아스 등 최고의 아티스트들과의 듀엣곡들이 수록된 베스트앨범 와 R&B음악을 그녀만의 다양한 보컬 기교로 재해석한 앨범 를 발매했다.

 

그러나 휘트니 휴스턴은 바비 브라운과의 불운한 결혼생활로 음악적 슬럼프에 빠지게 된다. 전세계 팬들은 그녀의 재기를 반신반의했고, 언론 역시 그녀가 과거와 같은 환상적인 목소리를 회복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2009년 2월 프리 그래미 파티에서 그녀를 발굴했던 클라이브 데이비스가 “휘트니 휴스턴이 컴백 준비를 모두 끝냈다”고 공식적으로 언급해 가시화 된 그녀의 컴백은, 2009년 9월 새 앨범 로 화려하게 실현되었다. 이번 앨범에는 전설적인 작곡가 데이빗 포스터를 비롯, R&B의 젊은 거장인 알 켈리, 에이콘과 알리시아 키스 등이 참여해 휘트니 휴스턴 특유의 청량하면서도 유려한 명품 보컬에 여유와 모던한 느낌을 더하고 있다.

 

휘트니 휴스턴의 컴백에 대한 음악계의 반응도 매우 호의적이다. 롤링스톤즈가 AMA시상식 무대에서 휘트니 휴스턴의 공연을 본 후 “예전의 휘트니가 돌아왔다”며 찬사를 보낸 것을 비롯해, 더욱 원숙해진 그녀의 음악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그간 불운한 사생활에 따른 슬럼프를 딛고, 마흔 일곱의 나이에 우리 곁으로 돌아온 휘트니 휴스턴. 그녀의 첫 내한공연에서 아픔을 이겨내고 더욱 성숙해진 그녀의 음악과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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